영케이도 홀렸다…인피니트, 13주년에도 명불허전 매력부자들(데키라)[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명불허전 입담으로 DJ 영케이와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인피니트는 8월 4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KBS 2TV ' 뮤직뱅크' 사전녹화를 필두로 본 방송, 팬사인회, 라디오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상황임에도 생방송 내내 유쾌한 에너지와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며 청취자들의 '입덕'(팬이 되는 것)을 유발했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트는 7월 31일 7번째 미니 앨범 '13egin'(비긴)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2018년 1월 8일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TOP SEED'(탑 시드) 이후 5년 6개월 만에 단체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엘(김명수) 해병대 전역을 끝으로 단체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멤버들은 올해 초 리더 김성규를 주축으로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영케이가 앨범 소개를 요청하자 남우현은 "프로듀싱 욕심이 굉장히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언젠가 프로듀싱을 해서 인피니트의 색깔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올해 초 우리가 인피니트 컴퍼니를 차렸다. 김대표(김성규)를 필두로 장대리, 이경비원 등을 해서 앨범을 갖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New Emotions'는 멤버들의 6인 6색 풍성한 보컬과 코드 프로그레션이 묵직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그간 타이틀곡에서 각 잡힌 군무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 인피니트는 새로운 음악에 걸맞은 새로운 '나른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팝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장동우와 엘, 이성열은 라디오 스튜디오에 흘러나오는 'New Emotions'에 맞춰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특히 장동우는 폭발적인 텐션으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영케이는 "홀려서 봤다"고 감탄했고, 김성규는 "혹시 오해하실까 말씀드리는데 동우 씨 술 마신 것 아니다"고 대신 해명했다.
데뷔 초부터 탁월한 라이브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인피니트는 컴백 후 음악 방송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을 거듭 입증했다. 오랜만에 음악 방송 출연 후 무엇이 가장 생소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엔딩 촬영을 꼽았다.
김성규는 "우현이나 동우, 성열이는 귀엽게 하려고 하는 것 같고 명수(엘)랑 전 어떻게 해야 하지 싶고 성종이는 약간 카메라랑 눈싸움한다"고 말했다. 이성종은 "눈으로 레이저를 쏜다"며 미소 지었다. 영케이 역시 "솔직히 저도 아직까지 민망하기도 한데 선배님들도 그렇다고 하시니까 저도 멋쩍어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공감을 표했다. 엘은 멤버별 직캠 촬영 역시 낯설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멤버들 간 끈끈한 의리도 돋보였다. 장동우는 "제가 하고 싶은 걸 멤버들한테도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난 먹어봤자"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동우는 저렇게 천사인데 성규 씨는 자기가 먹던 걸 주더라. 즙을"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성규는 "그게 아니라 내가 아침에 성열 씨랑 같이 다니는데 성열 씨 것도 챙겨 왔다. 우현이가 와서 먹던 걸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성규는 엘이 당 떨어질 때마다 챙겨 먹으라며 대기실에 대량의 빵을 사다 놓았다는 미담을 공개했다.
4일 최초 공개한 자체 콘텐츠 '인피니트 컴퍼니'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김성규는 "예전에도 우리끼리 리얼리티 예능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회사를 만든 김에 이 회사를 주제로 뭔가 우리가 재밌게 찍어볼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회사 입사 콘셉트로 찍게 됐다"고 말했다. 장동우는 "영디도 그렇게 인며들 것(인피니트에 스며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인피니트는 8월 1일 딩고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킬링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이틀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인피니트의 숱한 히트곡과 출중한 라이브 실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방증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4일 오후 기준 150만 뷰에 육박했다.
인피니트는 8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COMEBACK AGAIN'(컴백 어게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빈자리 없이 전석 매진돼 14년 차 그룹 인피니트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티켓을 들고 공연을 기다리고 있으니 스포일러를 해 달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장동우는 "티켓 들고 19일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우현은 "너무 알고 오면 재미없으니까"라면서도 "노래 중에 '오 이 곡을 한다고? 이걸 이렇게 편곡했어?'라고 생각하실 만한 곡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방송 말미에는 5년 만에 컴백을 준비하며 고생한 서로에게 한마디를 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이성열은 "많이 해가지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엘은 "같이 있고 얘기하는 게 재밌다. 이걸 제일 그리워했고. 보고 듣고 하니까 진짜로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동우는 "인생의 반 정도를 같이 살아왔고 건강하게 잘 버티고 와 준 멤버들 너무 고맙다. 우리 멤버들의 원동력이 돼 준 인스피릿들에게도 고맙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이걸 위해 우리가 2~3년 창작의 고뇌를 버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사실 제가 얼마 전 몸이 좀 안 좋았다. 멤버들이 건강하게 잘 활동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요즘 매일 보는데 진짜 사랑한다. 피곤한데도 짜증 한 번 안 내고 잘 활동해 줘 감사하다. 인피니트 사랑해"라고 밝혔다.
김성규는 "멤버들한테 너무 고맙다.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 고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성종은 "지금까지 달려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10년도 같이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열심히 달려 보자. 아직 젊잖아. 100세 시대야"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성규는 팬 인스피릿에게 "인스피릿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 것 같은데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고 또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 콘서트 날 오랜만에 재밌게 즐겨 보자"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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