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센터백이 어쩌다가...가장 비싼 수비수→주장 박탈→EPL 4팀 관심!

가동민 기자 2023. 8. 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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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내려놓는 굴욕에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를 원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많다. 에버턴, 토트넘, 웨스트햄, 첼시가 관심을 갖고 있다.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이 직접 원한다. 에버턴이 매과이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 웨스트햄, 토트넘 등 EPL의 여러 팀들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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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내려놓는 굴욕에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를 원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많다. 에버턴, 토트넘, 웨스트햄, 첼시가 관심을 갖고 있다.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이 직접 원한다. 에버턴이 매과이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한때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받은 시절도 있었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94cm에 100kg라는 좋은 피지컬을 무기로 상대 수비를 압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2019-20시즌 8,000만 파운드(약 1,31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거액을 받고 맨유로 온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를 중용했다. 첫 시즌부터 EPL 전 경기에 출전했고, 맨유에 온지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라고 생각했을 땐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부상도 있었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저지르면서 불신의 시선을 받게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매과이어는 벤치로 전락했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아래서 매과이어는 불안한 발밑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면서 매과이어의 자리는 점점 없어졌다. 심지어 빅터 린델로프에게도 밀렸고, 루크 쇼가 센터백을 보기도 했다. 매과이어가 벤치를 달구는 동안 맨유는 상승세를 탔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과이어는 리그에서 단 1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평균 47.5분을 소화했다.


시즌을 마치고 텐 하흐 감독의 결정으로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내려놨다.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아 재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맨유는 매각 리스트에 매과이어의 이름을 올렸다. 에버턴, 웨스트햄, 토트넘 등 EPL의 여러 팀들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맨유는 웨스트햄의 매과이어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웨스트햄은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맨유의 대답은 ‘NO’였다. 웨스트햄이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런 가운데 에버턴도 매과이어 영입에 참전했다. 맨유가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3,500만 파운드(약 582억 원)다. 맨유도 매과이어 처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관건은 이적료다. 이적료만 맞으면 쉽게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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