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치던 할머니 3명 흉기 피습...도주한 50대 남성 검거

고스톱을 치다가 할머니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어젯밤 11시 50분쯤 경산시 남천 둔치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59살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저녁 7시 20분쯤 경산시 옥산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고스톱을 함께 치던 60대와 70대 할머니 3명을 흉기로 찌르거나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집에 간다며 아파트를 나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려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피해자들과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금전 문제로 다툼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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