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일자리 증가 전망치 하회…노동시장 열기 완화 시사

화강윤 기자 2023. 8. 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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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 7천 개 증가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건)를 밑돌았습니다.

노동부는 7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6월 고용 증가 폭을 기존 20만 9천 개에서 18만 5천 개로, 5월 증가폭을 30만 6천 개에서 28만 1천 개로 각각 수정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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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공고 붙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미국 노동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고용지표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 7천 개 증가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건)를 밑돌았습니다.

노동부는 7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6월 고용 증가 폭을 기존 20만 9천 개에서 18만 5천 개로, 5월 증가폭을 30만 6천 개에서 28만 1천 개로 각각 수정했습니다.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낮아졌습니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고용시장 초과 수요의 둔화 지속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 건으로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용 규모가 크긴 하지만 고용시장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로 가고 있다는 전망도 더욱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골디락스 경제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로, 주로 경제가 놓은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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