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기존 감산방침 유지 재확인…“사우디 시장 안정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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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플러스'(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가 주요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기존 감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후 6월 장관급 회의에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면서 사우디는 일일 100만 배럴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한 뒤 7월부터 실제 생산량을 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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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플러스'(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가 주요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기존 감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OPEC+ 감시위원회는 현지시각 오늘(4일) 제49차 회의를 화상으로 연 뒤 발표한 성명에서 "석유 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평가해 언제든지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회원국들에 감산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는 전날 하루 100만 배럴인 현재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9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900만 배럴 수준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해 10월 일일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6월 장관급 회의에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면서 사우디는 일일 100만 배럴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한 뒤 7월부터 실제 생산량을 감축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일일 5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발표한 러시아는 이달부터 추가로 원유 수출을 일일 50만 배럴 줄였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9월에는 석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감축하기로 했고, 감시위원회는 이를 인정했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한 자발적 감산과 기존 감산량을 합친 총량은 일일 366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약 3.6% 해당하는 규모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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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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