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생활지도 고충·학부모 전화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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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규교사가 학기 초부터 문제행동을 하는 학생의 생활지도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합동조사 결과, 고인이 숨진 채 발견되기 엿새 전 수업 중 B 학생이 A 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자 A 학생이 연필을 빼앗으려다 자신의 이마를 그어 상처가 생긴 사건이 있었다는 점을 동료 교원 진술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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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규교사가 학기 초부터 문제행동을 하는 학생의 생활지도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합동조사 결과, 고인이 숨진 채 발견되기 엿새 전 수업 중 B 학생이 A 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자 A 학생이 연필을 빼앗으려다 자신의 이마를 그어 상처가 생긴 사건이 있었다는 점을 동료 교원 진술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 당일 학부모가 여러 번 고인에게 휴대전화로 전화했고, 고인은 자신이 알려주지 않은 휴대전화 번호를 학부모가 알게 된 사실에 대해 불안하다는 말을 동료 교원에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다만, 학부모가 고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경위나 폭언을 했는지 등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부재중 전화가 엄청 걸려왔다', '통화에서 학부모가 엄청 화를 냈다'는 등의 동료 증언 등을 보면 학부모 민원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가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또 고인이 학기 초부터 다른 문제행동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학기 말 업무량이 많았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차관은 "교사들 증언에 따르면 학급에서 화를 내고 막말하는 C 학생에 대해 고인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 점이 있다"며 "D 학생은 가위질하다가 난동을 부린 적이 있고 2∼3일에 한 번씩 '선생님 때문이야'라며 울부짖는 소리를 내는 등 폭발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이초가 사건 직후 낸 입장문과 관련해서는 SNS에서 떠돌던 의혹과 달리 1학년 담임 배정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업무가 고인의 1지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급 내 정치인 가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학교가 관리하는 기록과 대조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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