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팔고 팝업 확대’…안마의자 업계 생존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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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바디프랜드, 코지마를 비롯한 안마의자 업계는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리퍼 매장도 여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세라젬에 맞선다.
세라젬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 분류되는 안마의자는 고가의 상품인 데다 시장이 겹친다.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는 리퍼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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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실속형 제품 중심 팝업매장 확대
안마의자 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침대형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세라젬이 점유율을 넓히면서 기존 안마업계가 타격을 받았다.
바디프랜드, 코지마를 비롯한 안마의자 업계는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리퍼 매장도 여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세라젬에 맞선다. 고급화보다는 실속형 제품 출시를 통해서도 활로를 모색한다.
세라젬은 체험 제품을 소비자에게 물류비만 받고 무료로 임대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안착한 상태다. 세라젬은 체험형 카페를 확산시킨 바 있다. 세라젬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 분류되는 안마의자는 고가의 상품인 데다 시장이 겹친다.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는 리퍼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리퍼(리퍼비시, Refurbish)란 구매자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정상품, 고장 또는 흠집 등으로 회수한 제품을 수리하여 신제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을 뜻한다.
바디프랜드는 우선 서울을 중심으로 아울렛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서울 압구정과 용산, 경기도 남양주 이천 부천 등 총 5곳이다.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어 새 제품에 가까운 리퍼 제품을 정가 대비 35%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바디프렌드 설명이다. 부산 경남지역에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 라운지에서는 자사가 리퍼 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는 ‘리뉴업(Re.New.Up) 중고 안마의자 공식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받은 제품만을 판매한다. 공인 엔지니어의 꼼꼼한 검수와 33가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인증 제품으로 1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험예약 후 라운지를 방문하면 W탄산수(6병)를 증정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매주 목요일 추가 혜택을 주는 ‘리퍼 데이’ 이벤트도 열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바디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을 표방하는 코지마는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선보인 팝업스토어가 올여름 ‘백캉스(백화점+바캉스)’ 명소로 떠올랐다고 4일 밝혔다.
코지마는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더블 모션, 뉴에라, 호프 등 인기 안마의자부터 목어깨 마사지기 ‘트위스터’, 눈마사지기 ‘아이오 G’ 등 소형 마사지기까지 총 10종의 상품을 폭넓게 선보이는 중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코지마의 주요 제품들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까지 가능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담 고객의 약 63%가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게 코지마 설명이다.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 모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더블 모션’은 합리적인 가격과 콤팩트한 사이즈, 핵심 기능 위주로 서비스하는 제품이다. 상·하단에 두 개의 마사지 엔진이 위치한 ‘듀얼 엔진’은 굴곡진 신체를 빈틈없이 케어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지마는 팝업스토어를 기존보다 한 달 연장해 오는 31일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최대 30% 할인 혜택은 물론, 현장에서 안마의자 구매 후 개인 SNS에 이용 후기를 남기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도 받을 수 있다고 코지마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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