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당 흉기난동' 20대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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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난동'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흉기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4일 살인미수 혐의로 A(2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6분쯤 모닝차량을 몰고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점 앞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행인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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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난동'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흉기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4일 살인미수 혐의로 A(2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6분쯤 모닝차량을 몰고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점 앞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행인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쇼핑몰로 들어간 뒤 건물 1층과 2층을 오가며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9명을 찌른 혐의도 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14명 중 60대와 2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그 집단 사람을 살해해 해당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5~2020년 병원 2곳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했고, 2020년에는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 다만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 다른 범죄경력은 없으며,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범행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인근 대형마트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점을 구입해 서현역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일에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는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이자 범행 당일인 지난 3일 다시 분당 서현역으로 향했고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스토킹하는 집단 구성원 다수가 거기에 있을 것 같아서 서현역을 범행 장소로 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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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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