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서 2명 죽이겠다"...경찰, 온라인 살인예고글 작성자 검거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쓴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 마 범죄를 걱정하는 글을 썼길래 장난삼아 쓴 댓글"이라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게시물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를 조사했으며, A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씨에게서 실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적발하고 살인예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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