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일자리 18만7000개 증가…노동시장 식고 있나(상보)

강민경 기자 2023. 8. 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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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18만7000개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밑돌지만 전월(18만5000개)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1%포인트(p) 감소하면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냉각되는 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희망을 불러 일으킨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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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조기종료 긍정 신호
"경기침체 예측했던 경제학자들이 연착륙 시나리오 가능성 봐"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서 주민들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2023.2.23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18만7000개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밑돌지만 전월(18만5000개)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1%포인트(p) 감소하면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는 건 정책 입안자들에게는 고무적인 소식이다. 대규모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도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냉각되는 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희망을 불러 일으킨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 지출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점점 더 신중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비 지출이 유지되는 건 부분적으로 임금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4.4%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올해 4분기까지 경기 침체를 예측했던 경제학자들이 연준이 구상하는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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