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게임 중독으로 입원… 금쪽이, 보호 격리 병동서 홀로 6개월?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보호 격리 병동에 입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휴대폰 게임에 중독돼 3년째 등교거부 중인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엄마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금쪽이의 행동에 대해 금쪽이의 엄마는 입원한 것이 이유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아이가 3학년 말일 때 내 핸드폰으로 하루 2시간씩 게임을 허락해 줬다. 4학년 들어서면서 휴대폰을 사줬는데 그때부터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게임 중독 증세가 너무 심해졌다”라며 입을 열었다.
금쪽이의 엄마는 “떼를 쓰고 쿵쾅거리고 소리 지르고 베란다 문도 열고 소란스럽게 한 적이 있었다”라며, “안정이 안돼서 4학년 2학기부터 1~2달 간격으로 6번 정도 입원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입원한 기간에 대해 묻자 금쪽이의 엄마는 “한번 입원할 때 기간은 대체로 한 달 정도였다. 아이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라고 밝혔다. 총 6개월간 병동 생활을 한 것.
금쪽이의 엄마는 “그때는 코로나19때문에 면회도 잘 못하고 그래서 아이 얼굴을 못 보고 매일 전화 통화를 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보호 격리 병동에 입원을 시켰을 땐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다. 의료진은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는 거다”라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거나 매우 안전에 위험한 상황일 땐 입원을 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그 입원시킨 것 때문에 나한테 많이 화가 나 있겠다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오 박사는 “정말 아이를 돕기 위해 모두가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서 결정을 내린 입원이었지만 이 아이는 어쨌든 제대로 이해를 못 한 거다. 자기가 왜 입원을 해야 되는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 박사는 “그래서 얘한테 있어서 입원은 본인을 보호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를 가두고 못살게 굴고 힘들게 하고 ‘나를 가두는 걸로 처벌했어. 그러니 나도 응징과 복수를 할 거야’ 그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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