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尹, 신당 창당 생각"... 대통령실 "황당무계한 말 그만"

YTN 2023. 8. 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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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회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기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불리는 신평 변호사의 어제 발언 하나가 파장이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일단 듣고 오시죠.

[신평 / 변호사 (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국민의힘 내부)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는 전멸, 거의 전멸. 또 전체 의석수에서도 지금 의석보다도 오히려 더 줄어든 이런 참혹한 결과가 나와서…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그렇게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어요. 지금 윤 대통령께서도 이런 문제로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심각한 고민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신당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다는 거예요. 실현 가능성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저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번에 우리가 정권 창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모든 있는 표, 없는 표를 다 모아서 한 게 0.73% 차이였어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지금 거의 반쪽이죠. 정치권 완전히 두 동강 났죠. 이런 상황에서 신당을 또 한다? 사실상의 신당이라기보다는 분당이죠. 지금 국민의힘이 분당이 되는 거죠.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몇 사람 더 합류해서 신당을 한다고 한들 결국 크게 봤을 때는 보수의 분열입니다. 그러면 내년 총선 해보나마나 폭망이죠. 그리고 여당은 큰 정당 아닙니까? 큰 정당이기 때문에 이것을 만약에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 친윤 세력들, 친윤 정치들로만 순수한 사람들만 모아서 만약에 신당을 한다. 이게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정당은 유사 이래 있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큰 정당은 그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올 때 가장 총선에서 선거에서는 이길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총선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당원들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반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느 정당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유연성이 있느냐, 그게 사실은 굉장히 강한 정당이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지금 얘기되고 있는 신당이나 그것은 분당에 다름 아닌데 그것은 총선 폭망으로 가는 길이다 생각하고 오히려 지금은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또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들, 경쟁력이 있는 정치인들을 잘 공천하느냐, 공천 시스템을 통해서. 공천 잡음 없는 게 저는 제일이라고 보고. 그다음에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제대로 정말 내년에 총선하려면 공천 잡음이 없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253개의 지역구 선거에서 전원 후보를 경선으로 뽑는 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앵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서 전원.

[김영우]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거기서 조금만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 박민식 장관 이런 분들도 총선에 내보낼 때 철저하게 어느 지역에서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되면 얼마나 떳떳합니까? 얼마나 좋은 공천 시스템이에요. 그렇게 되면 공천 시스템 개혁도 되는 것이고요. 공천 잡음 없이 아마 우리 당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나 그렇게 할지 이건 좀 지켜봐야 할 대목인데요.

[김영우]

제 주장입니다.

[앵커]

어쨌든 대통령의 신당 창당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왜 이런 시점에 이 얘기를 신평 변호사가 했을까. 또 혹시 어떤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닐까 궁금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우선 기본적으로는 아마 첫 번째로는 대통령께서 여야를 포함해서 현재의 국회를 보는 시각, 과거 검찰 시절부터 봤을 때 개개인의 면면이나 프로파일로 봤을 때 지금도 특히 야당에 대해서 그렇습니다마는 준범죄집단처럼 보는 시각. 꼭 그런 시각만 갖고 있겠습니까마는 일부 현재도 지금 계속 불체포특권을 말하자면 한동훈 장관이 국회에 와야 할 정도의 국회가 썩어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꼭 나만의 신당이 아니더라도 바꿔야 한다. 예를 들면 본인이 국민의힘을 선택하셨기 때문에 이런 정도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계실 수도 있고요. 또 그런 의미에서 그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두고 고민하는 그룹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총선에 가까워지면서 방금 우리 김 의원 말씀하셨다시피 과연 그걸 해낼 수 있을까. 계산했을 때 해낸다고 했을 때 실익이 있을까, 그런 고민들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렇다면 제일 재밌는 현재 현상은 무당파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보다 더 높아지는 비중이 생기지 않습니까? 신당 하기 딱 좋은 분위기지만 신당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주 매우 모순적인 현상에 갇혀 있어요.

[앵커]

그 여론은 저희가 잠시 뒤에 조금 더 살펴보고요.

[김형주]

그런 부분이 있는데, 그런데 기본적으로 신평 변호사의 진단은 틀렸습니다. 저는 오히려 다음 총선에서는 호남에 계신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율이 떨어지면 민주당이 완전히 전패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을 생각해 보면 당별로 굉장히 큰 차이로 진 거 아닙니다. 각 지역별로 근소한 차이로 그게 100석의 차이가 난 거거든요. 그래서 누가 저렇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신평 변호사의 진단이 팩트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수도권 총선 전멸. 대통령이 이런 생각을 하는 데는 이 여론조사의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자체 여론조사를 언급을 했는데 오늘 국민의힘은 이거 완전 허위다 이렇게 발끈하기는 했는데요. 자체 여론조사 진위,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많은 현역 의원들이나 또 당협위원장들이나 특히 수도권에 계신 분들, 사석에서 얘기를 나눠보면 걱정 많이 합니다. 걱정 많이 해요. 그리고 우리 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려면 뭔가 더 역동적이어야 하고 그다음에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많은 국민들이 계신데 이분들에게 우리가 호소력이 있어야 이기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다시 무슨 분당을 얘기하거나 신당 창당 얘기를 하면 이거는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이 되려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얼마큼 중도층에게 호소력이 있을 정도로 개혁을 확실하게 하느냐. 이 개혁 경쟁이 지금 돼야 하는데 사실 양쪽 정당이 지금 개혁 경쟁을 하고 있지는 못해요. 민주당도 보면 지금 다 알고 계시는 얘기입니다마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혁신을 하고 있지 못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거꾸로 가잖아요. 그러면서 굉장히 내홍이 있고. 그다음에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여당이지만 당은 굉장히 과거에 비해서 조용한 듯하지만 이것이 좋은 것이냐 말이죠. 뭔가 역동성이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 이것을 총선에서는 굉장히 저 당은 정말 변한다, 변화한다.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거든요. 그러면 그 개혁 노력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서도 공천을 잘하면서도 공천 잡음은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돼야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수도권에서 내년 총선 이긴다 장담할 수 없죠. 굉장히 더더군다나 지금 민주당은 수도권은 거의 지금 현역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커리어도 달리고 여러 면에서 인지도도 달리고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총선 에너지를 모아서 총선을 이기려면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필요해요. 제가 볼 때는 지금 수년 동안 몇 차례에 걸쳐서 수도권에서는 우리가 계속 연패를 해 왔거든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작년에 지방선거, 지자체 선거나 이런 데서는 우리가 이겼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조직면에서나 또 인물면에서는 우리가 민주당보다 더 낫다라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요.

[앵커]

여론조사 진위 여부 따지기 전에 걱정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주변에서. 어쨌든 신평 변호사 얘기에 대해서 오늘 대통령실이 황당무계한 얘기를 했다 이러면서 어떻게 보면 경고를 했는데 일각에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보는 시각, 또 경고 이런 뜻이 담긴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김형주]

그렇게 본다면 어쨌든 당에서의 윤 대통령에 대한 로열티라든지 충성도 이런 부분들이 여전히 얕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서 대통령을 보는, 물론 존중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돌아서면 존중하지 않는 듯해 보이는 이런 분열적인, 특히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훨씬 더 심할 거라고 보여지는데 그런 부분이 아마 마음에 대통령께서도 걸리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현재는 방금 진단이 있었습니다마는 소위 전화면접 조사하고 ARS 조사하고 완전히 다르게 나오거든요, 여론조사 자체도. 속마음 자체로 보면 굉장히 지금 민주당이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면접조사 자체에서는 민주당이 확 떨어지지만 또 반대되는 여론조사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안심하고 우리가 잘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또 실제적으로 현역 물갈이론까지 포함해서 봤을 때 여론조사는 문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의도적으로 훨씬 더 불리하게 위기감을 줄 수 있는 조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게 무슨 일부러 허위로 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위기 의식이라든지 혹은 중도층이나 보수층들이 현재 국민의힘을 보는 시각이 어떤가를 면밀하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 자체가 완전히 헛것이다 그렇게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김영우]

그러니까 예를 들면 신당 이 문제도 사실 이대로는 내년 선거가 어렵다. 국민의힘 여당이 정말 잘해야 하는구나라는 위기의식에서 나올 법한 얘기면 저는 오히려 안심이 돼요. 그런데 이대로 가면 내년 우리가 대승이다. 내년에 이길 수 있다라고 하면 저는 내년 선거는 정말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양쪽 정당이 여야를 막론하고 위기의식을 갖는 정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확률이 커요. 그런데 지금 그런 게 별로 안 보이거든요. 양당 모두 조금 그냥 이대로 한번 버텨볼까. 이재명 대표도 이렇게 당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입니다마는 그냥 끝까지 한번 가볼까 그런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본인을 지켜줄 혁신위원회, 혁신 자체를 할 정말 진짜 혁신위원회가 아니고 말이죠. 이렇게 되면 민주당도 수권 정당으로서는 굉장히 어렵다고 보고. 그다음에 여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여당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책임이 크단 말이에요. 또 내년 가면 어쨌거나 중간평가적인 정권심판론이 일 수밖에 없죠. 그런 면에서 우리가 내년에 수도권에서 이겨서 결과적으로 민주당에게 압승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이 저는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다. 그러고 나서 전술이 나오는 거겠죠.

[앵커]

위기의식이 가장 큰 전략이다. 그다음에 전술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 양당 모두 해당한다는 얘기를 주셨는데요. 신평 변호사가 신당 추진한다는 얘기를 한 그 배경으로 유승민, 이준석 그리고 홍준표 이 세 사람을 꼽았는데요. 홍준표 시장이 또 가만히 있을 분이 아니죠. 오늘 얼치기 멘토가 넘쳐나서 문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딱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염두에 뒀다고 봐야겠죠?

[김형주]

그렇습니다. 실제로 보면 저 말을 제가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다소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언제 적 얘기냐.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과 실제 대화를 나눈 시점이 언제인가. 까마득한 옛날일 수도 있겠다, 초기. 대통령 후보 시절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기본 시각을 얘기한 부분도 있는 것이고. 또 에둘러서 그뿐만 아니라 현재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는 제가 느낄 때는 조금 더 질 높은, 조금 더 현실적인 그런 말씀이 나올 법한데 지금 현재 예를 들면 무량판 구조 그런 얘기를 할 때도 꼭 갈라치기를 하시잖아요. 전 정권 얘기를 하고. 그렇지 않고도 충분히 국민들이 알 수 있는데, 그런 얘기들 자체가 현재 지금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과연 올바로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고. 또 아마 본인은 최근에 나타난 당의 자기에 대한 과도한 징벌, 형평성을 잃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불만도 그 안에 들어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요며칠 민주당 혁신위 이야기 때문에 민주당 얘기를 많이 해서 오늘 국민의힘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이라는 것을 선보였던 이준석 전 대표도 최근 슬슬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파급력 있는 발언들을 또 내놨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내일 총선이라면) 저는 여당이 지난번에 110에서 이 정도, 110개 정도 했잖아요. 그러면은 이번에는 그것보다 좀 낮을 거다. 100개 정도 될 거다. 이런 생각합니다. 그리고 범민주당 계열이 한 180개 정도 할 거다. 양쪽이 고루 인물난일 수 있는데 문제는 민주당은 지방선거든 아니면 총선이든 여러 번 당선돼 가지고 여기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이 재선, 3선이 됐어요. 선수 자체가 스펙이 됐어요.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다고 하는 거는 사실 지역구별 판세나 이런 걸 면밀하게 분석해서 지금쯤 이미 사람들을 준비시켜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떤 정황도 지금까지는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소위 검사 공천 이런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검사들이 서울 뛰어 들어가서 갑자기 이기기 어렵습니다.]

[앵커]

만약에 내일 총선이 이뤄진다면 국민의힘은 이 정도면 참패인 거죠. 지난번보다도 작은 100, 그리고 범민주당계로 해서 180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 분석한 근거를 보면 양쪽이 다 인물난인데 그래도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지금 선수가 높은 현역 의원들이 많은 반면에 국민의힘은 지금 막 사람들을 준비시켜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도 안 보인다는 거예요. 조금 전에 김영우 전 의원님 하신 말씀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김영우]

그렇죠. 그러니까 위기 의식 이걸 얘기한 건데. 그런데 제가 한 발짝 뒤에서 보면 이준석 전 당대표는 당대표를 했었고 엄청난 스피커죠. 그리고 또 유승민 전 의원도 엄청난 스피커입니다. 그런데 두 분의 경우에는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엄청나게 비판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비판은 할 수 있는데 보면 조금 애정어린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많은 당원들의 얘기예요. 그리고 민주당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더 비판을 해 줬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내년 총선은 여야 간에 엄청난 정말 전쟁이죠. 저는 제2의 대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여당이 지게 되면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는 너무나 힘든 과정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화력을 분산시켜줬으면 좋겠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당대표는 비판을 하더라도 애정어린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일방적으로 우리 내부에 대해서 비판만 하지 말고 이런 목소리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하지만 이준석 당대표가 하는 얘기를 우리 당은 또 귀담아들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해 보자는 거 아닙니까, 결국. 내년 특히 수도권 선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인재 영입을 할 것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 신경을 쓰자는 겁니다. 그리고 공천 잘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는 우리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동안 속보 자막이 한 가지 나갔는데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여러 가지 불만사항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영국 BBC 보도 내용인데 영국 스카우트가 잼버리 행사장을 철수해서 지금 호텔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말 국제적으로 이런 여론이 형성될까 봐 걱정이기는 한데.

[김형주]

외신에서도 계속 요청하는 것이 빨리 아이들을 대피시키라, 피신시키라 이런 요구들이 외신에서 너무 많이 뜨고 있거든요. 빨리 그야말로 정부가 이 상황을 장악해서 오히려 이 공간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폭넓게 생각해서 다른 지역을 순회한다든지 숲이나 그늘이 있는 쪽으로라도 유도하는 그런 대책을 세우고 마지막 행사를 새만에서 하는 총체적인 변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중앙정부가 직접 우리가 챙겨서 하겠다, 오늘 예산도 배정하고 나섰으니까 현장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는 좀 지켜봐야 할 대목이고요. 속보가 들어와서 잠시 전해 드렸고. 이준석 대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준석 대표 얘기 앞서 100:180 얘기를 하나 했었고 또 하나 무조건 총선에는 나가는 것이냐, 이 질문에는 굉장히 강력한 출마 의사를 밝혔어요. 그러면서 유승민 사례처럼 공천 안 주고 장난을 치면 내가 신당을 창당하거나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 다 비슷한 얘기고 뭐든지 다할 거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한 상황이거든요.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 노원병 공천을 할까요?

[김형주]

노원병에 이준석 대표를 안 주겠죠.

[앵커]

안 줄까요? 그런데 노원병은 국민의힘에는 유리한 지역도 아니고 험지잖아요.

[김형주]

그러나 요즘에 수도권이라는 게, 특히 서울은 험지가 별로 없습니다. 구로 금천을 제외하고는 거의 관악, 구로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험지라고 말할 때도 없어요. 경기도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노원구도 3곳 중에서 유리한 지역이 있고 불리한 지역이 있겠죠. 그런데 과연 지난번에 유승민 대표가 경기도지사 나왔을 때 결과적으로 김은혜 수석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또 충격이 많았을 수 있는 거고요. 또 공천을 줄 듯 줄 듯 안 줘서 출마도 못하게 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앵커]

그런 위기의식 때문에 오늘 이런 얘기를 더 한 거라고 보십니까?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당원권 정지는 총선 전에 끝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 누구라도 다른 분들이 너 공천은 내가 보장해 줄게라는 얘기를 해 볼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정치라고 하는 것은 고도의 전략과 전술이 그 안에 있는 것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아까 김영우 의원님 말씀하셨다시피 당에 도움이 되는 얘기를 하면서 비판도 해야 하는 것인데 저 두 분이 일관되게 저렇게 하면서 왜 같은 당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정도. 차라리 정말로 지금처럼 신당 하기 좋을 때 신당을 하시라 이거죠.

[앵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안에서 정치를 하겠다 이런 생각은 강한 것 같아요.

[김형주]

그러니까 사실은 내가 제일 대표 중에서 젊은 사람이니까 미래가 오래 남은 사람입니다. 김은경식 표현으로 하면. 견디면 내가 다 한다.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내가 탄압받아도 충분히 내가 장악할 수 있다. 내가 넣은 당원들이 많고 지금은 핍박받지만 충분히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무리하게 내가 밖에 나갈 이유가 없다. 한두 번 꿀어도 내 포지션은 유지할 수 있다, 계속 당원들을 모집할 수 있다는 어떤 진지전적인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게 훨씬 더 당을 힘들게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역으로 보면 신평 변호사 말대로 저런 사람하고 같이 어떻게 당을 해야 돼? 새로운 당을 하는 게 더 낫지, 이렇게 대통령도 판단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거죠.

[앵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공천도 안 줄 것 같다 얘기하셨는데 100% 경선으로 하는 게 좋다 앞서 얘기해 주셨잖아요.

[김영우]

저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공정과 상식, 정의로운 사회를 부르짖으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잖아요. 그러면 그런 정신을 공천 시스템에 그대로 녹이면 됩니다. 그래서 특권 없단 말이죠, 무슨 카르텔도 없단 말이죠. 그다음에 능력 있으면 경선으로 해서 당선되라.

[앵커]

경선으로 하면 점수를 다 하나씩 매길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징계 이력이 있거나 이러면 불리해지는 건가요?

[김영우]

징계라든지 아니면 도덕적 결함이 있다든지 그런 건 자격을 주면 안 되는 거죠. 심각한 그런 거는 컷오프를 시킬 수도 있어요. 그런데 경중을 잘 따져야 하는 거죠. 그리고 정치적인 파급, 파장 이런 것도 생각을 해야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253개의 선거구를 경선시키고 이준석 전 대표도 노원병에 나온다고 하면 그쪽에서 다른 사람하고 경선하라 이거예요. 그렇게 했을 때 누구나 다 떳떳하다. 한동훈도 떳떳하고 원희룡 장관도 떳떳할 것이고.

[앵커]

그래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김영우]

그래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고요. 저 당은 확실히 공정하구나, 페어하구나, 잡음이 없구나. 그게 또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는 길입니다. 왜냐하면 무소속으로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를 봉쇄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도 될까 말까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좋고. 그것이 오히려 가장 과학적이고 가장 누구나 순응할 수 있는,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이다 생각하는 거죠.

[앵커]

신당 관련 얘기를 조금 하고 있었는데 신당 깃발을 든 분이 이미 있잖아요. 양향자 의원도 있고 그리고 금태섭 전 의원도 있고요. 그런데 그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 여론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 신당 창당에 대해서 좋게 본다 28%, 좋지 않게 본다가 55%예요. 그리고 가능성이 있다가 15%, 성장 가능성이 없다가 70%예요. 앞서 김형주 전 의원께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그런데 또 신당 창당에 대해서 국민한테 여론을 물어보면 이렇게 썩 좋은 결과는 아니거든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합니까?

[김형주]

그러니까 사실은 국민의당 시절에 상당히 국민들이 제3당의 길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많이 지원을 해 줬는데 자기 역할을 못하더라, 결국 흡수되더라 하는 그런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가졌던 그 열망들이 분화되면서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 안에 들어가버리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저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다음 총선은 양당 구조가 되면서 인물 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즉 새로운 신당의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은 일부의 무당, 중도층들이 일시적 철회를 했다가 최종적으로는 투표에 안 가거나 양당 중에 하나의 인물 구도를 보고 갈 것이다. 그런데 아까 중요한 말씀 중의 하나는 새로운 인물을 준비하고 있느냐 이거죠, 지금 보면. 그게 우리 국민들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국민들은 양당의 현역을 교체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문제는 뭐냐 하면 새로운 인물이 썩었다고 생각하는 현역보다 더 미미해서 어쩔 수 없이 현역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지금 현재는 여야가 맞고 있는 현실이라는 거예요. 훨씬 새로운 사람들을 준비하고 훈련시켜야지 그 사람을 찍을 수 있는데. 지금 현재 또 많은 올드 보이들이 귀환한다고 얘기하지만 제가 뭐라고 할 수 없는 게 과연 젊은 정치인들이 더 국민들의 믿음에 가느냐, 그렇지 않다라고. 옛날 오래된 정치인보다 더 과하게 당대표 옆에서 시중이나 드는. 그런 것들은 옛날에 YS 젊은 시절 같은 강단 있는 새로운 깃발이 안 보인다. 그럴 바에 구관이 명관 아니냐 이런 생각들도 복잡하게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양향자, 금태섭 이 두 분이 갖고 있는 신당의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건 두 분 다 대통령 후보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니까 신당이 된다 하면 최소한 안철수가 대통령 후보는 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 따라가 보자 건데 당장 금태섭, 양향자 두 분이 훌륭하기는 해요. 그렇지만 저분을 믿고 내가 인생을 따라갈 만한가 그건 아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철회하는 거죠.

[앵커]

그런데 거대 양당이 싫다는 분들이 꽤 계시잖아요. 그런데 신당으로 질문을 드리면 이렇게 또 희망적이지 않은 의견을 갖고 계시는...

[김영우]

그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우리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고 각 지역구에서 1등하는 사람만 당선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양당제인데 그렇게 보면.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금 신당의 깃발을 들고 나온 금태섭, 양향자 의원 보면 훌륭한 분입니다마는 그분들의 깃발에는 지금 아무것도 안 써 있습니다. 양당에 대한 비판밖에 없어요. 우리가 뭘 새롭게 하겠다라고 하는 새로운 가치도 안 보여요. 그냥 국민 여러분 양당 싫으시죠? 신당 필요합니다. 이 정도 얘기 가지고는 안 통하는 거죠. 더더군다나 이게 총선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표 방지 심리가 있거든요, 모든 유권자는. 내가 찍는, 내가 투표하는 이 사람이 당선되기를 바라지 그냥 좋은 사람에게 그냥 무작정 하지는 않는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신당이 내세우는 것만큼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결국 양당으로 이게 표가 갈리는 그런 것이 되고. 신당을 하려면 정말 유능한 경쟁력 있는 새로운 많은 사람들이 몰려야 합니다. 인재가 몰려야 해요. 그런데 지금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오히려.

[앵커]

양당에 안 몰리니까 더 힘들다.

[김영우]

더 힘들고 시간이 갈수록 양당에서 공천 못 받거나 떨어지거나 못 받을 것 같은 사람들, 결국은 옛날 정치를 했던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이 너무나 커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말이 신당이지 그냥 분당이고 탈당이고 가출한 정당밖에 안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신당이 성공하려면 무당층 표심에 소구할 수 있는 어떤 가치는 들고 나와야 한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나이트포커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영우,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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