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우트, ‘새만금 잼버리’에서 철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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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가 행사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스카우트는 35도를 넘는 폭염 속에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참가자 4천여명이 호텔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영국 외교부는 3일 자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들을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으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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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가 행사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가장 많은 인원을 보낸 나라다.
영국 스카우트는 35도를 넘는 폭염 속에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참가자 4천여명이 호텔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스카우트는 성명을 내어 “현장의 전반적인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이틀에 걸쳐” 참가자들을 호텔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잼버리 행사장에 있는 동안 영국의 자원봉사자들은 조직위원회와 함께 극도로 열심히 일했다”며 이들은 그동안 충분한 음식과 식수를 공급받는 등 적절한 대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참가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날은 예정대로 오는 13일이 될 것이라고 비비시는 전했다.
앞서 영국 외교부는 3일 자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들을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으로 급파했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 그리고 관련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전세계에서 4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 개막한 새만금 잼버리는 주최측의 준비 부족 등으로 초반부터 말썽과 논란을 불렀다. 참가자들은 간척지 땡볕 아래 열악한 환경에서 야영을 해왔으며, 이 때문에 초반 사흘 동안에만 5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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