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잼버리서 英대원 4000명 철수" 보도에…정부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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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서 영국이 자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새만금 캠프에서 호텔로 철수시킨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BBC는 이날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4000명 이상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으로 인해 호텔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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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서 영국이 자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새만금 캠프에서 호텔로 철수시킨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정부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세계잼버리 철수는 스카우트가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에 공식절차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영국 스카우트 측이 공식절차를 요청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날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4000명 이상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으로 인해 호텔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우트 측은 애초 계획대로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영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청소년을 파견했다.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잼버리엔 세계 158개국의 4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잼버리 현장에선 두통·어지러움 등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참가자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일부 국가가 우리 측에 자국민 안전 확보를 요구했으며 잼버리 현장에 주한대사관 직원을 파견하는 등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는 각국 주한공관의 민원 제기 사항을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신속히 전달하고 조직위 측 설명 및 조치 내용을 주한공관과 공유하는 등 소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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