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KT, 두산 꺾고 3위 등극…키움은 속절 없는 6연패(종합)

문대현 기자 2023. 8. 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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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48승2무43패가 된 KT는 승차가 없던 두산(46승1무43패)을 밀어내고 4위에서 3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NC 다이노스(46승1무43패)와 승무패가 같아지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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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롯데 꺾고 LG 추격
NC-두산 공동 4위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kt 박영현 등 kt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3.8.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48승2무43패가 된 KT는 승차가 없던 두산(46승1무43패)을 밀어내고 4위에서 3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NC 다이노스(46승1무43패)와 승무패가 같아지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KT에서는 2-2로 맞서던 7회 황재균이 시즌 2호 역전 투런을 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배제성이 시즌 5승(6패)째를 올렸다.

두산은 6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이 1⅔이닝 동안 2실점하며 시즌 3패(5승3세이브)째를 안았다.

2-2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였다. 2사 후 박병호가 안타로 물꼬를 틀었고 황재균의 홈런으로 단숨에 KT가 4-2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8회 2사 후 상대 실책과 강승호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김인태의 적시타가 터졌으나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하며 결국 1점 차로 패했다.

4일 오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즈의 경기, 1회말 삼성 강민호가 2사 3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린 후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3.7.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강민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최하위 삼성은 38승1무54패를 기록했다. 반면 LG(56승2무34패)는 7연승을 마감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3-4로 밀린 8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좌완 이승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LG에서는 8회 1점을 지키러 나온 이우찬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8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3루에서 등장한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환호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고 세 타자를 막아내며 삼성의 승리가 확정됐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6대4 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 등 코치진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7.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부산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눌렀다. 2위 SSG는 51승1무38패로 선두 LG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2승48패로 아슬아슬한 7위를 유지했다.

SSG는 1회 1사 3루에서 최주환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회 무사 1, 3루에서는 최지훈의 적시타에 이어 최주환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4회 무사 2, 3루에서는 추신수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5회 니코 구드럼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으나 그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는 9-3으로 꺾었다. 43승1무43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한 KIA는 6위를 유지했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한화는 38승4무48패로 8위에 그쳤다.

홈런 선두인 한화 노시환은 1-4로 끌려가던 5회 1사 1루에서 윤영철을 상대로 시즌 22호 2점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창원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제압했다.

NC는 46승1무43패로 5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6연패에 빠진 9위 키움(41승3무55패)은 꼴찌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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