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돈 없어 좌절"..'금쪽상담소' 박세미, '서준맘' 뒤 불안[★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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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코미디언 박세미가 과거 좋지 않았던 집안 사정을 밝혔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에서는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세미는 "가족들이 꿈을 밀어줬지만 시간이 갈수록 '돈을 줘야 되지 않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어머니만 끝까지 하라고 한다. 지금 엄마한테 물어봤다. 그때 엄마가 '믿었다. 네가 무조건 잘 될 줄 알았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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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에서는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세미는 "박세미란 이름을 알린지 얼마 안됐고 난 공채 타이틀이 없으니 무명이 아니라 무였다. 이때 실수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몇개월 짜리 스케줄이 다 날라간다. 주말에 노는데 친구한테 짜증내더라. 그러니까 친구가 '잘되니까 변했다'라고 하더라. 쉬는 날엔 자체 내향인으로 살고 있다"라며 "얼마 전엔 눈물이 나오더라.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눈물이 날만큼 외롭더라. 그렇다고 내 위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연예인 친구도 없다. 이걸 털어놓을 데도 없고 난 떨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해결 방법도 몰랐다. 내 자신을 옥죄면서 살았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무시 아닌 무시를 당했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제일 못 살고 그랬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집안 형편이 안 좋았다. 항상 지하방을 전전했다. 매일 부업을 했따. 매일 나가면 부채 쪼가리가 붙어있었다. 그러면서 안 좋은 일을 많이 봤다. 싸우는 게 대부분 돈이지 않나. 돈이 없어서 부부 싸움이 일어났고 3수 해서 겨우 대학을 들어갔는데 100만원이 없어서 학교를 그만둿다. 어느 순간 그 집을 나와야지 내가 살 거 같더라. 난 살기 위해 도망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때 가족 중에서 잘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조건 나가서 성공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연락도 실제로 못했고 안 했다. 집도 멀지 않았지만 가지도 않았다. 무너질 거 같았다. 단단해져야 될 거 같아서 가족을 피했다. 그때 4~5명 집에서 얻혀 살았다. 23세 때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얹혀 살면서 잘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았다. 학원도 3개월 하다가 돈이 없으니까 못 다녀. 그러니까 다시 아르바이트하고 학원 다니고. 남들은 쭉 배울 때 난 3개월만 한다. 갔다 오면 다 개그 팀이 돼 있더라. 근데 이걸 매번 아무렇지 않았지만 돈이 없어서 그만뒀다"라며 "당시 진짜 속마음은 '아 또야?' 였다. '나 또 못하는 거야? 나만 또 안되겠네' 였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남궁경호, 송필근이 시험을 같이 보자고 했다. 그때 일을 하느라 시험장에 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다. 그해 두 친구들이 붙었다. 내가 일하다 말고 엉엉 울었다. 엉엉 우는 내 자신을 바라보는데 너무 안쓰럽더라. 매년 가난이라는 이유로 좌절하는 게 10년 넘게 반복됐다"라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박세미는 "가족들이 꿈을 밀어줬지만 시간이 갈수록 '돈을 줘야 되지 않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어머니만 끝까지 하라고 한다. 지금 엄마한테 물어봤다. 그때 엄마가 '믿었다. 네가 무조건 잘 될 줄 알았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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