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단 철수 소식에 잼버리 '술렁'…연쇄철수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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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4일 잼버리 야영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영국 BBC 방송 보도가 나가자 잼버리 야영지 내부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영국 대표단 철수 소식에 "그런 이야기가 있긴 했는데 지금 영국 대원들은 야영장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나가는 데 모를 리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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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연합뉴스) 김진방 정경재 계승현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4일 잼버리 야영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영국 BBC 방송 보도가 나가자 잼버리 야영지 내부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 모두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영국 대표단 철수 소식에 "그런 이야기가 있긴 했는데 지금 영국 대원들은 야영장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나가는 데 모를 리가 없다"고 답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도 "우리도 아직 확인 중이라 (철수 여부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대표단은 향후 이틀에 걸쳐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영국 대표단이 완전히 철수하는 것인지 폭염을 피하기 위한 임시 철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와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라며 "잼버리 대회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에 단일 국가 중 가장 많은 약 4천500명의 청소년을 파견한 국가다.
영국 대표단의 철수로 향후 다른 국가 대표단의 철수가 이어지는 '연쇄철수' 현상이 나타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외국인은 총 3만9천여명에 달한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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