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쏟아지는 살인예고글…작성자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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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1일 일어난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이를 모방한 살인예고글이 최소 27건 포착됐으며 이 중 작성자 5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후 5시 50분 쯤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게재한 20대 남성을 긴급체포 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이날 오후 7시 쯤 모란역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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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1일 일어난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이를 모방한 살인예고글이 최소 27건 포착됐으며 이 중 작성자 5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내 살인 예고글 전담대응팀을 구성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오후 4시 쯤 경기 의정부역에서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시 57분 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 XX야"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쯤 신고를 접수해 인터넷 IP 등을 추적해 신원을 파악하고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피의자를 붙잡았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후 5시 50분 쯤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게재한 20대 남성을 긴급체포 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이날 오후 7시 쯤 모란역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글을 올린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렸던 20대 이 모 씨가 체포됐으며 다음날에는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 살인하겠다"는 글을 게재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 모 씨는 이달 2일 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최근 살인예고글은 급증하고 있으며 살인예고 장소도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4일 하루 동안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부산 서면 등에서 최소 16건 이상의 살인예고글이 신고 또는 포착돼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형법상 협박과 특수협박 혐의를, 살인이나 상해 등 구체적인 준비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까지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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