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英 스카우트, 새만금 잼버리에서 철수해 호텔 이동”

김태호 기자 2023. 8. 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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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더위 속에 주최 측의 미흡한 폭염 대책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행사장의 전반적인 압력를 완화하기 위해 영국 스카우트는 이틀에 걸쳐 호텔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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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가마솥더위 속에 주최 측의 미흡한 폭염 대책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 스카우트 연맹에 따르면 4000명 이상의 단원으로 이뤄진 영국 스카우트가 호텔로 이동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행사장의 전반적인 압력를 완화하기 위해 영국 스카우트는 이틀에 걸쳐 호텔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우트는 계획대로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영국은 158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참가자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3일)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 한국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대규모 행사의 표준 관행을 준수해 대사관 영사 직원들은 사전 계획에 따라 영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 조직위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하루 내원자 수는 총 1486명으로 이중 온열질환자는 138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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