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흉기 난동 예고 글…잡고 보니 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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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온 데 이어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또 올라왔지만,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잡고 보니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7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부산 재송역 칼부림 예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약 2시간 뒤 부산의 한 주택에서 해당 글이 쓰인 것을 확인하고 형사들이 작성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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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서면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온 데 이어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또 올라왔지만,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잡고 보니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7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부산 재송역 칼부림 예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오늘 7시에 재송역 주변이랑 센텀 쪽 사람들 다 죽일 겁니다, 경찰도 그냥 죽일 겁니다. 저를 막을 순 없을 겁니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경찰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중 이 글을 발견하고 바로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이후 약 2시간 뒤 부산의 한 주택에서 해당 글이 쓰인 것을 확인하고 형사들이 작성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미성년자에 대한 야간 조사를 할 수 없어 자세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장난삼아 글을 쓴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부산 서면역에서 내일(5일)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서면역에 방검복을 입고 테이저건을 소지한 형사 7개 팀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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