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일자리 18만7000개 증가… 실업률 3.5%로 하락

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8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개)를 밑도는 수치다.

노동부는 7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6월 고용 증가 폭을 기존 20만9000개에서 18만5000개로, 5월 증가 폭을 30만6000개에서 28만1000개로 각각 수정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6만3000개), 사회복지(2만4000개), 금융활동(1만9000개), 도매업(1만8000개) 부문에서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여가 접객업에선 일자리가 1만7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 월평균 고용 증가 인원(6만7000개)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급증한 여행 관련 서비스의 수요가 둔화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소폭 내려간 3.5%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예상치(4.2%)를 웃돌았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