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에 진심♥" 차승원, 김성균·주원과 '멕시코 도착→한식 뚝딱' 활약 (형따라 마야로)[종합]

김수현 2023. 8. 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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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고대 문명 덕후' 차승원이 김성균 주연과 25시간 이동 끝에 멕시코에 무사히 도착했다.

4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차승원과 김성균, 더 보이즈 주연이 '마야즈 3인방'으로 마야 문명 탐사길에 올랐다.

멕시코의 어느 깊은 정글 숲속마야 문명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에 이방인 셋이 내려섰다. 차승원은 "경이롭다"라 했고 김성균은 "저 건축물이 나에게로 쏟아져내려오는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밀림 한가운데 자리잡은 신비의 도시. 처음 만나는 마야의 피라미드에 모두가 압도됐다.

사건의 발단은 우리가 모르는 '고대문명 덕질하는 차승원'이었다. 몇 달 전 제진작과 첫 만남. 차승원은 "원래 여행을 좋아하진 않는다. 수메르 지역이라면 이야기가 다른 거다"라 했다. 옛 메소포타미아의 하부 지역인 수메르. 인류 최초의 문명이 시작된 수메르에 차승원은 마야, 잉카, 마즈텍, 황하 문명들에 관심이 있다며 흥분했다.

차승원은 숙박은 4성급 호텔이면 충분하다면서도 "나는 척박한 환경에서 뭘 잘 이뤄내는 거 같다. 척박한 환경에서는 조금만 잘해도 빛이 난다"라 했고 방글이 PD는 이에 눈이 반짝 빛나 웃음을 자아냈다.

마야로 함께 갈 첫 번째 동생은 배우 김성균, 차승원은 "이 사람이 무서운 역할만 하는데 결과 심성이 곱다. 그 친구가 아주 변수다. 모난 돌은 아닌데 돌 역할을 할 거다. 기대가 크다"라 소개했다. 김성균은 "저는 아이가 셋인데 전원생활 8년차다. 자연 속에서 나온 재료들로 자급자족하고 있다. 요리는 잘 하는 편이다. 군 생활을 간부식당에서 했다"라며 각종 요리와 심지어는 김치도 할 줄 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차승원과 친한 동생 사이라고. 김성균은 "저 때문에 힘드시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동생은 더 보이즈의 주연이었다. 주연은 "조합이 너무 신기하다. 어디서 볼 수 없는 조합이지 않냐"라면서고 고대 문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주연은 "저는 맞춤형이다. 저를 좋아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승원은 "나는 더보이즈 진짜 팬이다"라며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멤버들의 이름을 줄줄 외웠다. 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찐팬'임을 자처했다. 차승원은 "다른 멤버들도 잘생겼는데 주원이가 원탑이다"라 했다.

이미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주연이는 모두가 좋아한다. 주연이는 땀 흘리면 안된다. 힘든거 시키지 마라"라 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웬만한 사람들은 아는 건데 주연이가 수염이 많다"라 했고 주연은 깜짝 놀라 "그래서 어제 제모하고 왔다"라며 웃었다. '광주 이씨'인 것과 생일도 알고 있었다. 반면 김성균 생일에 대해서는 "언젠가겠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연은 "제가 평상시에 예능을 바빠서 잘 못봤는데 돈 주고 본 예능이 '삼시세끼'였다"라 했고 차승원은 "내가 멕시코에 가서 네 눈앞에서 짬뽕을 해줄게"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3년만의 돌아온 차 셰프의 요리쇼. 차승원은 "주연이 먹고 싶다면 다 해주겠다"라면서도 김성균이 먹고 싶다는 건 칼같이 거절했다. 주연은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다며 언어와 검색 담당을 맡기로 했다. 김성균은 운전, 주변 정리와 보조를 하겠다 나섰다.

차승원은 '형만 믿고 따라오라'며 동생들을 안심시켰다. 마야 덕후 차승원을 따라 마야로 떠나기로 한 동생들. 차승원은 각종 돌발상황에 "방글이 PD!" "미친거 아냐?" "내 이럴 줄 알았어" "만신창이다"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야로 가는 길, 공항에는 주연을 보러 온 팬들로 가득했다. 방PD는 첫 번째 목적지로 산 끄리스또발 데 라스 까싸스를 소개했다. 총 3번이 비행을 통해야만 갈 수 있는 목적지는 총 25시간이 걸린다고. 생애 첫 비지니스석을 탄 김성균은 차승원과 달리 발판에 발이 닫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멕시코에 도착, 차승원은 "한국 떠난지 보름은 된 것 같다"라며 한탄했다. 겨우 차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지만 낯선 톨게이트와 언어 장벽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그때 스페인어를 배운 주연 덕에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주방부터 체크한 차승원은 한국에서부터 애지중지 가져온 캐리어를 열었다. 바로 조미료 가방, 김성균은 "우린 굶어죽진 않겠다"라며 손뼉을 쳤다. 형들이 2명 방을 쓰고 주연은 혼자 쓰도록 배려한 차승원은 "그래야 형들이 널 씹지"라며 농담으로 부담을 달랬다. 김성균이 가져온 김치는 기압으로 인해 빵빵하게 부풀어 열자마자 통이 터져버렸고 잔뜩 긴장한 동생들에 반해 차승원은 침착하게 해결해 웃음을 안겼다. 잠들기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건 사랑꾼 김성균은 "김치 싸간거 터질락말락 하고 뚜껑 날아갔어"라며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첫날밤을 보냈다.

방PD는 마야의 탐험하면 알게되면 열린다는 유물을 소개했다. 단기 특강 필수 교재인 '마야 안내서'도 건넸다. 마야의 후손이 만들어주는 마야 음식도 먹어보기로 했다. 아침 자유시간, 내딛는 걸음마다 감탄사가 터졌다. 알록달록 그림처럼 예쁜 아침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차승원은 "마야는 재규어가 유명하다. 신으로 모신다"며 멕시코 국기에 얽힌 비화도 설명했다.

첫끼 메뉴로 '닭볶음탕'을 하기로 한 차승원은 시장으로 가 현지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샀다. 양손 가득 물건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온 세 사람. 차승원은 한국과는 다른 재료들이지만 순식간에 뚝딱 음식을 만들어냈다. 거기에 달걀 말이도 소담스레 담겼다.

'마야 안내서'의 애칭을 뽀뽈부라 붙인 세 사람은 귀엽고 재밌는 마야 신화 이야기에 푹 빠졌다. 창조 신화에 옥수수라니, 귀여운 느낌에 웃음꽃이 피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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