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5승+황재균 결승 2점포’ KT, 두산 꺾고 7연승 질주…3위 도약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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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선발투수 배제성의 역투와 결승 투런 아치를 그린 황재균의 수훈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다.

KT위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7연승을 달린 KT는 48승 2무 43패를 기록, 두산(46승 1무 43패)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103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6패)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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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선발투수 배제성의 역투와 결승 투런 아치를 그린 황재균의 수훈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다.

KT위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7연승을 달린 KT는 48승 2무 43패를 기록, 두산(46승 1무 43패)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달 5일부터 3위를 지켜오던 두산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상위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서게 된 KT 선수단. 사진=김영구 기자
KT는 투수 배제성을 필두로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이에 맞서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송승환(좌익수)-양찬열(우익수)-허경민(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동주.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김상수, 알포드의 연속 볼넷과 박병호의 진루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이호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2회초에도 KT에 좋은 기회가 이어졌다. 김준태, 배정대의 연속안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진 것. 그러나 김상수와 알포드가 각각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이번에는 득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것은 두산도 마찬가지였다. 2회말 로하스의 볼넷과 강승호의 중전 안타, 송승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이어졌지만, 양찬열의 중견수 플라이에 3루로 쇄도하던 로하스가 상대 중견수 배정대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두산은 3회말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과 정수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고, 김재호도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사 2, 3루를 연결했다. 그러자 양석환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으며, 후속타자 양의지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KT 역시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초 문상철, 김준태의 연속 볼넷과 배정대의 3루수 방면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호시탐탐 달아날 기회를 넘보던 KT는 6회초 땅을 쳤다. 이호연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김준태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배정대와 김민혁이 각각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침묵했다.

하지만 KT는 이 아쉬움을 7회초 털어냈다. 2사 후 박병호가 우중월 안타로 포문을 열자 황재균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작렬시켰다.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때려 낸 KT 황재균. 사진=김재현 기자
다급해진 두산은 8회말 조수행의 번트 시도에 이은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과 2루 도루, 강승호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대타 김인태의 1타점 우중월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KT는 3위와 마주하게 됐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103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6패)째를 신고했다. 이후 주권(홀, 0.2이닝 무실점)-손동현(홀, 1이닝 1실점 비자책점)-박영현(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결승포의 주인공 황재균(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배정대(3타수 2안타), 이호연(3타수 1안타 1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9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로하스(2타수 2안타)와 허경민(3타수 3안타)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배제성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로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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