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두산 나와! 3위는 kt야…황재균 통산 1900경기 출장 자축 결승 2점포→'올 시즌 최다' 7연승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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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빼앗았다.
황재균은 통산 1900경기를 자축하듯 결승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결승포를 쳤고, 배정대는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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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빼앗았다. 황재균은 통산 1900경기를 자축하듯 결승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 선발 투수 배제성으로 나섰다.
반면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송승환(좌익수)-양찬열(우익수)-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 김동주로 맞섰다.
kt(47승2무43패, 승률 0.522)는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고, 반대로 두산(46승1무42패, 승률 0.523)은 상대 공세를 막아야했다. 이날 경기가 3위 결정전이었다.
경기 초반 kt는 상대 선발 김동주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앞서 갔다. 1회초 1사 후 김상수와 알포드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가 됐다.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3루가 됐지만,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호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0 선취점을 뽑았다.
순항하던 kt는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허경민과 정수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양석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이후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1-2 역전당했다.
곧바로 kt는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문상철과 김준태의 연속 볼넷,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득점 찬스에 들어선 김민혁은 자신을 희생하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반 kt는 홈런의 힘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7회초 2사 후 박병호가 안타를 쳐 1루에 나섰다. 후속타자 황재균은 정철원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2점 홈런(시즌 2호)을 쳐 4-2로 앞서 갔다.
리드를 잡은 kt는 8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김인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4-3 턱밑까지 추격당했지만, 구원 투수 박영현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선발 등판한 배제성이 6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결승포를 쳤고, 배정대는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안타, 로하스가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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