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투런+배제성 5승' KT, 두산 꺾고 3위 등극…391일 만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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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KT가 7연승을 달린 것은 022년 6월 30일 대구 삼성전부터 7월 9일 수원 롯데전까지 7연승을 기록한 이후 391일 만이다.
KT가 4회초 문상철-김준태의 볼넷 후 1사 2,3루에서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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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 3위(48승 2무 43패)에 등극했다. KT가 7연승을 달린 것은 022년 6월 30일 대구 삼성전부터 7월 9일 수원 롯데전까지 7연승을 기록한 이후 391일 만이다.
반면 두산은 46승 1무 43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을 앞세워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송승환(좌익수)-양찬열(우익수)-허경민(3루수)의 타선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김동주.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김상수-알포드-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이호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두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허경민-정수빈이 안타를 친 1사 2,3루에서 양석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고,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KT가 4회초 문상철-김준태의 볼넷 후 1사 2,3루에서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기를 잡은 쪽은 KT였다. 7회초 2사 후 박병호가 안타를 친 1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8회말 조수행이 투수 번트 실책으로 출루하고 강승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1,2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두산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KT의 1점차 신승으로 끝났다.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로하스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김동주가 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타수 3안타를 쳤으나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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