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서 익명게시판에 "칼부림 예고한다" 글 올린 20대 검거

정우용 기자 2023. 8. 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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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경찰서는 4일 온라인 익명게시판에 "칼부림 예고한다. 다 덤벼라"는 글을 게시한 20대 B씨를 검거했다.

경산경찰서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44분쯤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게시글 경로를 추적, 게시글을 올린 스터티카페 인근에서 B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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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경찰서는 4일 온라인 익명게시판에 "칼부림 예고한다. 다 덤벼라"는 글을 게시한 20대 B씨를 검거했다.

경산경찰서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44분쯤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게시글 경로를 추적, 게시글을 올린 스터티카페 인근에서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이날 오후 2시 38분경 '에브리타임 A대학교 게시판'에 "칼부림을 예고한다. 다 덤벼라"는 글을 올렸다가 30여분 만에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IP추적을 통해 해당 스터디카페를 확인하고 CCTV를 확보해 B씨가 카페에서 글을 올린 시간대를 전후 해 출입한 손님과 A대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한 손님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이날 오후 7시50분에 B씨의 자백을 받아내 검거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이 나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는데 겁이 나서 금방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을 준비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게시글을 올린 정확한 경위와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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