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처럼 돌아온 무고사 “무사 복귀 신고합니다!”
[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레전드 골잡이 무고사가 일본 무대로 떠난 지 1년 만에 다시 인천에 전격 복귀했습니다.
복귀 과정이 인천상륙작전처럼 드라마틱해서 그 자체로 K리그 팬들의 커다란 화제를 모았는데요.
돌아온 무고사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즌 도중 뜨거운 눈물로 작별을 고했던 무고사.
무고사의 친정팀 복귀는 그야말로 인천 상륙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공항으로 입국하는 무고사를 구단 SNS 생중계를 통해 기습적으로 접한 팬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돌고 돌아 마침내 다시 집으로 돌아온 무고사 표정엔 편안함이 묻어났습니다.
["집에 와서 좋다, 진짜 좋다. 진짜!"]
구단 버스 기사도 돌아온 무고사를 두 팔 벌려 환영했습니다.
["어이 무고사! 얼마만이야! 다른 데 가지말고 인천에서 파이팅 오랫동안!"]
[무고사/인천 : "바로셀로나가 저를 원했더라도, 저는 인천을 선택했을 겁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14골을 몰아치고 일본 빗셀 고배로 이적했던 무고사.
조규성이 그보다 단 세 골 많은 17골로 시즌 득점왕에 올랐을 만큼, 무고사의 파괴력은 엄청났습니다.
복귀하자마자 일본에서 잠시 식은 골 감각을 되찾는 데 매진하고 있는 무고사는 인천의 후반기 대반격, 그리고 창단 처음으로 밟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위해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무고사/인천 : "ACL 플레이오프에서 꼭 이겨서 팬들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습니다. 꼭 ACL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홍콩 리만FC와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무고사는 이번 주말 전북 원정에서 1년 여 만의 복귀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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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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