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 삼성, 7연승 LG 덜미 잡았다

이석무 2023. 8. 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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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을 달리던 LG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회말 강민호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1-2로 뒤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LG 선발 이지강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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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을 달리던 LG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회말 강민호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LG전 5연패와 금요일 5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반면 LG는 최근 7연승 및 원정경기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나쁘지 않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와 2번 타자 신민재의 단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뷰캐넌의 폭투와 나온 오스틴 딘의 병살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삼성은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2사 후 김성윤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1-2로 뒤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LG 선발 이지강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LG가 5회초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 달아나자 삼성은 7회밀 2사 2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LG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삼성 구원 이승현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김현수의 시즌 3호이자 6월 15일 삼성전 이후 무려 50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LG의 8연승이 거의 눈앞에 온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은 8회말 발휘됐다. 삼성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후 류지혁의 단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 주역은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LG 구원 유영찬의 6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삼성은 5-4로 리드하자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달 2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1이닝을 3자 범퇴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거뒀다.

지난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영웅이 됐던 강민호는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날 강민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을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역전승 발판을 놓았다. 특히 7회초 2사 후 오른손 경련이 찾아온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이 빛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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