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토마토 축제 개막…“붉은 토마토 속으로”
[KBS 춘천] [앵커]
화천군의 여름 대표 축제인 토마토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붉게 물든 토마토 풀장에서 황금 반지를 찾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기며 무더위를 잊었습니다.
축제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황금 반지를 찾아라!"]
붉게 물든 토마토 더미 풀장 속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뛰어듭니다.
토마토 안에 숨겨진 황금 반지를 찾기 위해섭니다.
토마토를 발로 밟고 손으로 쥐어짜고.
달콤하고 새콤한 향기에 취해 온몸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번 축제에 5번 열리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무려 35톤.
황금 반지도 32돈에 달합니다.
[가희정/춘천시 신사우동 : "유익한 행사들이 체험부스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즐기기에 너무 좋았던 것 같고 일단 금을 찾은 게 너무 행복합니다."]
35도 안팎의 폭염을 이겨내기에는 물놀이장이 제격입니다.
물장구를 치고, 물총을 쏘고, 시원한 물 미끄럼틀까지 타면 무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 덕분에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즐거운 놀이 뒤에는 허기를 달래 줄 맛난 토마토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그릇에 형형색색의 채소와 빨간 토마토 소스가 버무려진 '천(1,000)인의 식탁'에서 맛보는 시원한 냉파스타는 별미입니다.
[최서연/관광객 : "파프리카랑 이런 채소들도 맛있고 되게 시원하고…."]
지역 향토축제에서 청정 접경지역인 화천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건 덤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화천 토마토 축제에 오시면 더위도 잊고 마음껏 힐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관광객 여러분 우리 화천 토마토 축제에 오셔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레(6일)까지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에는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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