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도 “LK-99 재현 성공” 주장...1시간 만에 “모르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개인도 한국 과학자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재현했다고 밝혔다.
이 미국인은 자신이 재현한 LK-99가 자석 위에서 일부가 떠오르는 마이스너(반자성) 효과를 보였다며 영상을 공개했지만, 초전도체의 핵심 특징인 전기 저항이 0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앤드류 맥칼립은 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체로 추정되는 물질 LK-99를 발견했다며 제조법을 공개하자 초반부터 재현 실험에 나선 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의 한 개인도 한국 과학자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재현했다고 밝혔다. 이 미국인은 자신이 재현한 LK-99가 자석 위에서 일부가 떠오르는 마이스너(반자성) 효과를 보였다며 영상을 공개했지만, 초전도체의 핵심 특징인 전기 저항이 0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맥칼립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작은 물질이 비커 속에서 일부분 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이 “다른 사람들처럼 비스듬히 기울어져 떠 있는데 그것은 마이즈너 효과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자 맥칼립은 “자석을 비커 바닥에 평평하게 놓았을 때 샘플은 90도 각도로 서 있다”고 답했다.
이후 맥칼립은 “내가 가진 것에 대해 혼란스럽다”며 “난 정말 모르겠다(I really don‘t know). 내가 만든 건 겉보기에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 너무 반짝거리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모두 당신 뒤에 있다. 계속 파 보라”며 격려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LK-99를 두고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며 회의적인 반응과 ’더 연구해봐야 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3일 “LK-99 관련 영상과 논문에서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는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초전도체는 단순히 자석 위에서 떠 있는 현상이 아니라 자석 위에서 어떤 각도로도 떠 있는 형태를 고정하고 있는 ’플럭스 피닝‘ 현상도 같이 보여야 하는데 LK-99는 계속 흔들거리며 떠 있기 때문이다.
반면 LK-99 개발진인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생각하기에 한 달 정도면 (사실 여부) 확인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속터미널 칼 든 20대 “왜 들고 있었냐” 물어보니
- 법무부 '중증 정신질환자 강제입원' 사법입원제 검토 공식화
- 6학년에 맞은 교사, 학부모에 손해배상 소송
- “모란역서 2명 살해하겠다” 작성자, 검거되자 “장난이었다”
- "미안해요"...잼버리 대원 '이 말'에 대신 사과한 누리꾼들
- “엄마 나 죽는 줄 알았어” 서현역 간 딸…응급실서 한 말
- "헌팅으로 만난 아내, 밤마다 클럽行..이혼 가능한가요"
- 이병헌♥이민정, 8년 만의 둘째 임신…두 아이 부모된다
- 떨어지는 칼날일까…‘진위 논란’에 요동치는 초전도체株
- '시계마니아' 한동훈이 픽한 140년 역사 브랜드[누구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