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 조기 퇴장…‘노인 폄하’ 논란에 동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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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조기 퇴장할 전망이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조기 종료는 이날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 폄하 발언이 논란을 빚은 이후 당내에선 김 위원장 사퇴뿐 아니라 혁신위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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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간담회 일정도 취소
다음주부터 혁신안 내놓을듯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조기 퇴장할 전망이다. 애초 9월 초순쯤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8월 말로 활동 종료 시점을 당긴 것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4일 “9월1일 정기 국회 전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혁신위 조기 종료는 이날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SBS 라디오에서 “저희가 6월 말 출범하면서 9월 초 정도까지 혁신안을 열심히 만들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활동 기한을 앞당기면서 혁신위는 전국 당원 간담회 일정도 잇달아 취소했다. 4일 충남, 7일 충북, 8일 경기 지역 간담회가 모두 취소된 상태다. 다른 간담회도 취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결정은 결국 김 위원장의 설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 폄하 발언이 논란을 빚은 이후 당내에선 김 위원장 사퇴뿐 아니라 혁신위 해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 좌담회에서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됐고 대한노인회가 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김 위원장은 전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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