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30도 ‘펄펄’ 끓는 강릉…해수욕장 북적
[앵커]
폭염으로 잠못드는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 지역엔 밤에도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는데요.
주말을 앞두고 있는 강릉 해변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오늘(4일)도 강릉은 많이 더웠습니까?
[기자]
네, 오늘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7.3도를 기록했습니다.
37.9도를 기록한 경기 양평군 옥천면 등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더웠는데요.
날이 저물고 밤이 깊은 현재는 기온이 32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특히 해변에는 바닷바람이 불면서 도심과 비교해 기온이 더 낮게 느껴집니다.
더위를 피해 해변에 나와 바다에 발을 담그는 등 피서를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 모습도 눈에 띕니다.
강릉시는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이어졌는데요.
오늘도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더위도 바다를 보면 씻겨 나갈 것 같은데, 피서객들도 많이 찾고 있죠?
[기자]
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무더위를 피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강릉 지역 6만여 명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피서객 29만 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또, 피서 절정기이자 주말인 내일(5일)과 모레(6일) 더 많은 피서객이 강원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워낙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장마가 끝난 지난달 27일 이후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온열 질환자 16명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 안목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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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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