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구속영장

김태호 기자 2023. 8.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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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을 벌인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오후 9시쯤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최모(2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전날(3일) 오후 6시쯤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 2자루를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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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다쳤다. 사진은 AK플라자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사건 당시 모습. /독자 제공

경찰이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을 벌인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오후 9시쯤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최모(2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전날(3일) 오후 6시쯤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 2자루를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흉기난동 전, 어머니 명의의 모닝 차를 몰고 AK플라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차에 치여 다쳤고 9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14명 부상자 중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이뤄진 1차 조사에서 “특정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며 “나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교 재학 1년 만에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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