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 1위 LG 8연승 막았다…강민호 1홈런 3타점 활약

김주희 기자 2023. 8.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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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의 연승을 막아세웠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하던 LG(56승2무34패)는 10위 삼성(38승1무54패)을 만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LG가 앞서가면 삼성이 따라오는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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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에 5-4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가운데) 감독이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 후 포수 강민호(오른쪽)과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의 연승을 막아세웠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하던 LG(56승2무34패)는 10위 삼성(38승1무54패)을 만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올 시즌 LG에 1승8패로 열세를 보이던 삼성은 기분 좋은 주말 3연전의 시작을 열었다.

삼성 4번 타자 강민호가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가 앞서가면 삼성이 따라오는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 타석에서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폭투로 손쉽게 선제점을 올렸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득점했다.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3회 2사 후 볼넷을 골라낸 김성윤이 2루를 훔쳐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2사 2루에서 김현준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1-2로 추격하던 4회 1사 후에는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시즌 13호)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LG는 5회 2사 1, 2루에서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또 한 점 차로 밀리게 된 삼성은 7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8회 다시 요동쳤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삼성 구원 이승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터뜨렸다.

이번에도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후 류지혁,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반격을 알렸다. 2사 2, 3루에서 등장한 강민호가 LG 유영찬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마침내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5-4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뷰캐넌은 7회 갑작스레 오른손에 경련이 일었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는 등 7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승리 투수에는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김태훈이 이름을 올렸다.

LG 세 번째 투수 이우찬이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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