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위권 도장깨기’하며 7연속 QS 달성, KT 이강철 감독 “선발진 선의의 경쟁이 흐름 끌어왔지”[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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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마법사 군단'이 선발 왕국 굳히기에 돌입했다.
다섯 명의 선발 투수가 7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었다.
공식기록으로 집계하지는 않지만, KT 선발진이 얼마나 견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선발진이 타자들이 반격할 시간을 벌어주니 승운이 우리쪽으로 오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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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진격의 마법사 군단’이 선발 왕국 굳히기에 돌입했다. 다섯 명의 선발 투수가 7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었다. 공식기록으로 집계하지는 않지만, KT 선발진이 얼마나 견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KT는 지난달 28일 창원 NC전에서 엄상백이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이래 4일 잠실 두산전에 나선 배제성이 6이닝 동안 103개를 던지며 7안타 2실점으로 역투해 7연속경기 QS를 완성했다.
이전 여섯 경기는 모두 승리를 따내 승차없이 승률 1리 뒤진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부터 시작한 두산과 주말 3연전은 이른바 ‘3위 쟁탈전’ 성격을 띤다. 배제성을 시작으로 웨스 벤자민, 고영표가 릴레이 출격 예정이어서 연속경기 QS기록을 더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제성은 매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견고한 야수들의 집중력을 등에 업고 최소실점으로 버텼다. 3회 양석환과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내줘 두 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위기는 슬기롭게 넘겼다. 특히 포수 김준태의 정확한 2루 송구가 위기를 지워내는 데 일조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2루를 훔치던 허경민을 잡아낸 김준태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마저 2루에서 잡아냈다. 빨랫줄 송구 대신 빠르고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를 선택한 게 주효했다. 2루수 이호연과 유격수 김상수 모두 글러브 핸들링이 좋은 내야수들이어서 자연태그에 가까운 포구가 이뤄졌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5회말에는 양석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보낸 뒤 양의지의 투수 강습타구를 직접 잡아 깔끔한 더블플레이로 연결해 스스로 위기를 지워냈다.
배제성이 6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최소실점으로 버텨내자 KT 타선은 7회초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두산 정철원의 속구를 밀어내 우월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선발진이 타자들이 반격할 시간을 벌어주니 승운이 우리쪽으로 오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실점 위기에서 집중력을 배가하는 전략으로 최소실점 투구를 목표로 삼은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창원 NC전에서 엄상백이 6이닝 6안타 2실점한 뒤 배제성이 6.1이닝 8안타 1실점, 벤자민이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줄 점수는 주는 경기를 했다. 홈으로 돌아가 2위 SSG를 만나서는 고영표가 8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윌리엄 쿠에바스도 7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돌아온 이유를 증명했다.
그리고 3일 엄상백이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버틴 덕분에 역전승을 따냈고, 이날 배정대까지 최소실점으로 버텨냈다. 이 감독은 “LG를 시작으로 NC SSG에 이어 두산까지 1~4위 팀을 모두 만나는 일정이다. 오늘(4일) 전까지 8승 2패했으니 매우 만족스러운 성적”이라며 “선발진이 버텨준 게 동력이 됐다. 쿠에바스가 적재적소에 합류해 힘을 보태준 덕분에 불펜진에도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언제 10승하나’ 싶을만큼 팀 기운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어떤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있다.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경기를 못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표정과 경기운영 모두 여유를 되찾은 이 감독이다. 그 힘이 선발진의 QS 릴레이에 담겨있다.
마법사 군단이 어디까지 진격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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