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또 하창래' 포항, 서울 상대로 다시 한번 추가시간 동점골...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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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비겼다.
전반 34분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한찬희의 슈팅을 백종범이 막아냈다.
후반전: 서울 김신진-팔로세비치 연속골, 포항 하창래 극장골 후반 초반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지난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번 추가시간 하창래의 동점골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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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비겼다.양 팀의 승점은 7점으로 유지되었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은 오베르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팔로세비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추가시간 하창래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라인업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백종범이 장갑을 끼고 김진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포백에 나선다. 기성용과 팔로세비치의 3선, 그 위엔 윌리안과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나오고 김신진이 전방에 섰다. 이에 맞서는 포항의 김기동 감독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황인재가 골문을 지키고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포백으로 나왔다. 한찬희, 오베르단의 3선,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가 2선에 섰다. 제카가 골문을 겨누었다.
전반전: 서울 주도권 잡고도 무득점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미드필더들은 치열한 볼 다툼을 통해 기선제압을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 서울은 전반 14분 김신진의 슈팅이 황인재에게 막혔다. 포항은 고영준과 백성동, 제카를 중심으로 서울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0분 박수일, 팔로세비치에 이어 볼을 잡은 윌리안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4분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한찬희의 슈팅을 백종범이 막아냈다. 포항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 36분에는 고영준의 크로스를 제카가 가슴으로 내어줬고 이를 한찬희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포항도 한찬희의 슈팅 두 방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막판 불을 뿜었다. 포항은 황인재 골키퍼가 문전으로 돌진하는 고영준을 보고 정확한 롱킥을 연결했고 고영준이 백종범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빗나가고 말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서울은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을 황인재가 막아내고 윌리안이 세컨볼을 따내 재차 슈팅했지만 다시 한번 황인재에게 막혔다. 결국 양 팀의 전반은 0-0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서울 김신진-팔로세비치 연속골, 포항 하창래 극장골
후반 초반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8분 기성용의 얼리 크로스를 김신진이 수비를 따돌리고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서울이 1-0 리드를 잡았다. 이에 포항 김기동 감독은 김준호, 김인성, 이호재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후반 18분 고영준의 크로스를 김승대가 살짝 흘리며 백종범 골키퍼를 속였고 오베르단이 빈 골대에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을 나타냈다. 오베르단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경기의 균형은 얼마 가지 않아 무너졌다. 4분 뒤 서울이 팔로세비치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박수일의 크로스를 나상호가 내줬고 이를 팔로세비치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서울은 임상협이 투입되었고, 포항은 김종우를 넣었다. 변수가 나왔다. 후반 35분 포항이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김종우의 페널티킥을 백종범이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39분 김경민과 이승모, 이태석을 투입하며 뒷문을 단단하게 했다.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포항은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가 헤더 골을 작렬했다. 지난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번 추가시간 하창래의 동점골이 나온 것이다. 양 팀의 승부는 2-2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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