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유망주' 장현석 "마지막 꿈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열여덟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꿈을 위해 연마하는 구종도 있다는데요.
최종혁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세계 최고의 무대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었고, 항상 마지막 꿈은 메이저리그였어서…]
미국행을 공식 발표해 이젠 국내 고교 무대에 등판하지 않을 거란 예상을 뒤집고 장현석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팀을 위해서 던졌습니다. 저만 생각했다면 안 던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친구들과 좋은 성적 내고 싶기도 했고…]
모교에 우승을 안기고 떠나겠단 의지 때문입니다.
또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다음달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는 만큼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 합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대표팀 발탁 소식에) 머리도 하얘지면서 되게 행복했던 걸로… 마운드 위에서 가장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뽑아주신 만큼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15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장현석은 변화구의 완성도도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데, 최근엔 메이저리그에서 열풍이 부는 스위퍼도 연마중입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오늘 몇개 던졌는데 청룡기때보다는 괜찮은 거 같아요]
빅리그 투수들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는 장현석은 가장 큰 영감을 준 선수도 '슬라이더의 달인'을 꼽았습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다르빗슈 선수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짧고 강하게 던지면서 팀에 에이스 역할을 하는 거처럼 보여서…]
막 도전장을 내민 열여덟살 투수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릅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투수 : (어떤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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