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外[새책]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사회학자 윤여일이 1990년대 지성사를 그린다. 1990년대는 정치적 민주화가 이뤄지고 소비주의가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페미니즘·생태주의 등이 도래한 시대다. 한국 영화와 대중음악이 K컬처의 싹을 틔웠다. 또 외환위기로 신자유주의 질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돌베개. 1만9000원
지식의 기초
역사학자 데이비드 니런버그와 그의 아버지이자 수학자인 리카도 L 니런버그가 자연과학, 인문과학과 예술을 아우르며 ‘차이’와 ‘동일성’을 다룬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양자 세계에 이르기까지 ‘자연 세계에 대한 이해’가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한다. 이승희 옮김. 아르테. 3만8000원
모차르트 평전
국내 저자가 집필한 모차르트 전기. 1763년 그랜드 투어에서 1791년 미완의 작품 ‘레퀴엠’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맞이한 죽음까지 생애를 담았다. 천재로 알려졌지만 누구보다 노력하는 음악가, 자유와 사랑을 갈구한 사람으로서 모차르트의 다양한 면모를 그린다. 이채훈 지음. 혜다. 3만2000원
귀로 보고 손으로 읽으면
두 살 때 시각을 잃은 언어학자가 ‘정상’을 흔든다. “세상은 만져보고 맛보고 맡아보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일상을 보여준다. 승차권 발매기가 터치스크린으로 바뀌는 현실에 분노하고 기계적 ‘배리어프리’가 피곤할 때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호리코시 요시하루 지음. 노수경 옮김. 김영사. 1만6800원
규방의 미친 여자들
태초의 여성 신화 ‘바리데기’부터 ‘정상가족’에 도전한 <방한림전>까지 우리 신화와 고전 속 여성 영웅들을 재조명한다. 가장 먼저 마주치는 걸림돌은 아버지다. <장화홍련전> <콩쥐팥쥐>에서 위협적 존재는 ‘사악한 계모’가 아니라 ‘무관심한 아버지’라고 꼬집는다. 전혜진 지음. 한겨레출판. 1만8000원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