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정호연-이건희 골폭죽' 광주, 2연승 '5위→4위로'.. 대전은 6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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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광주가 전반 7분 김한길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이후 대전은 이진현, 레안드로, 주세종, 배준호가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광주가 후반 17분 이건희가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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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광주FC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광주는 연승과 함께 순위도 한계단 끌어올렸다.
광주는 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광주는 승점 37(10승 7무 8패)을 쌓아 순위를 5위에서 4위까지 한계단 끌어 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32골 대 30골로 앞섰다.
또 광주는 지난 7월 2일 울산 현대와 경기서 패한 후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전은 승점 33(8승 9무 8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순위 역시 6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전은 6경기 무패 행진(1승 5무)을 펼치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패했다. 대구FC와 홈경기서 승리해 연승을 노렸으나 이날 패배로 주춤하게 됐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홈팀 광주는 토마스와 허율을 최전방에 세웠고 이순민과 정호연을 중원에 배치했다. 엄지성과 김한길은 양 측면을 맡고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이민성 감독의 대전은 티아고와 레안드로가 공격을 맡고 이진현, 주세종, 배준호가 중원에 섰다. 양 측면에는 서영재와 강윤성이 나왔고 김지훈, 임은수, 김현우가 백 3 수비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광주가 전반 7분 김한길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오른쪽에서 두현석이 김한길에 공을 찔러주자 김한길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아크 안에 서던 허율과 공을 주고 받았다. 김한길은 허율이 수비를 등지고 공을 내주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 네트를 흔들었다. 김한길은 시즌 2호골, 허율은 2호 도움을 올렸다.
전반 13분 정호연이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엄지성이 왼쪽 박스 안을 돌파해 들어가면서 골문에 서 있던 정호연에게 패스했다. 정호연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 골을 만들어냈다. 정호연 역시 2호골을 기록했고 엄지성도 2호 도움을 더했다.
이후 대전은 이진현, 레안드로, 주세종, 배준호가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노렸다. 특히 전반 37분에는 광주 수비가 멈칫하는 사이 배준호가 중원부터 박스 안까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슈팅까지 날리기도 했다.
끌려 가던 대전은 전반 33분 임은수 대신 김인균을 투입했고 후반 들어 티아고와 레안드로를 빼고 마사, 구텍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광주가 후반 17분 이건희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민기가 왼쪽에서 이창근의 키를 넘겨 올린 크로스를 이건희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이건희는 후반 16분 허율과 교체돼 들어가서 분위기 적응도 마치기 전에 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건희는 시즌 2호골, 이민기는 첫 도움을 기록했다. 승기를 굳힌 광주는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추가시간 티모의 헤더 슈팅은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에도 광주의 공세에 밀려 별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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