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러시아 군함 공격 성공? 36초 분량 영상 공개 [현장영상]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해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군함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 소식통은 450kg의 TNT를 실은 해상 드론이 러시아 군함을 공격했으며 배에는 약 100명의 러시아 군인이 타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대형 해군 함선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가 공격을 받았다"며 "공격의 결과로 러시아 함선은 심각한 피해를 입어 임무를 수행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일 흑해 인근 노보로시스크 항구 근처에서 러시아 군함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두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는데,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물질적 피해나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해상 드론이 목표물 공격에 성공하는 36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무인 보트가 러시아 함선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와 실루엣이 똑같은 선박에 도달한 뒤 신호가 끊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협정 종료를 선언한 뒤 흑해와 인근 항구에서는 양국의 충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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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