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우승 도전' GS칼텍스 vs '7년 만의 결승행' 기업은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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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GS칼텍스는 4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0)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B조 2위(2승 1패)로 예선을 통과한 GS칼텍스는 A조 1위(3승) 현대건설을 격파하며 지난해 순천 대회에 이어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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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표승주·육서영 듀오 활약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GS칼텍스는 4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0)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19 25-18 25-19)로 제압했다.
GS칼텍스와 인삼공사는 5일 오후 2시 15분에 컵대회 여자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컵대회 여자부 최다 우승(5회)팀이자, 2020년부터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GS칼텍스는 6번째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승컵을 들었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컵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기업은행은 7년 만이자, 팀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B조 2위(2승 1패)로 예선을 통과한 GS칼텍스는 A조 1위(3승) 현대건설을 격파하며 지난해 순천 대회에 이어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2세트 후반부터 GS칼텍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첫 세트를 아쉽게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18-21로 끌려갔다.
하지만,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고, 현대건설 정지윤의 공격 범실로 격차를 더 좁혔다.
정지윤의 퀵 오픈이 또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GS칼텍스는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GS칼텍스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중앙 공격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 에이스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GS칼텍스는 23-21로 달아났다.
강소휘는 23-22에서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에서도 퀵 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도 강소휘의 화력이 빛을 발했다.
11-11에서 강소휘는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깨더니, 김주향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득점을 보탰다.
이후 문지윤이 강한 서브로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강소휘가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두 차례 반복됐다.
강소휘와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 문지윤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와 GS칼텍스는 18-1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소휘는 이날 양 팀 합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최은지가 2세트 초반에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이탈했지만, 날개 공격수 유서연(14점)과 문지윤(14점)이 강소휘를 도왔다.
현대건설은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블로킹 득점에서 GS칼텍스에 4-11로 밀리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순천 컵대회 준결승에서 GS칼텍스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올해 구미에서도 GS칼텍스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B조 1위(2승 1패) 기업은행은 A조 2위(2승 1패) 인삼공사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재활 중인 김희진, 무릎 통증을 느낀 황민경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기업은행은 표승주(25점)와 육서영(20점)의 날개 공격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눌렀다.
1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은 2세트 11-10에서 표승주가 상대 주포 이선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이어진 랠리에서 육서영이 연속해서 퀵 오픈으로 점수를 보태 14-10까지 달아났다.
2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쥔 기업은행은 4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이선우(17점)의 날개 공격, 정호영(15점)의 중앙 속공으로 맞섰지만 기업은행의 측면 화력이 더 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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