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육상선수, 100m 21초?…알고 보니 연맹 회장 '혈연'
이수진 기자 2023. 8. 4. 21:18
< 중국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여자 100m 예선 >
육상의 꽃이라는 100미터.
소말리아의 나스로 아부카르가 출발선에 섭니다.
그런데 준비가 어설픈데다 스타트도 느리죠.
1등보다 10초나 느린 21초 81로 공식 기록에서 가장 느린 선수로 남았고요.
마지막엔 '폴짝' 뛰어들어와 육상선수가 맞는지 의심케했습니다.
이 선수, "발목이 아파서 그랬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소말리아 육상연맹 회장의 친족으로 드러나면서 게이트로 번졌습니다.
소말리아 정부는 권력을 남용해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킨 혐의로 육상연맹회장을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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