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흉기 들고 경찰 치안센터 문 부순 50대 체포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경찰 치안센터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55살 A 씨를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4일) 낮 12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경찰 치안센터 유리문을 돌로 부수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시각이 점심시간이어서 당시 센터 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5분 만에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가지고 있던 흉기는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치안센터를 찾았는데 아무도 응대하지 않아 문을 부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