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우울증약까지 팔려고?' 악플에 여에스더 "이건 좀 심했다" [에스더TV]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건강기능식품 회사 대표 여에스더가 우울증 고백 후 받은 악플을 직접 읽으며 반응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에스더TV'에는 "설마 우울증 약까지 팔려는 건 아니겠죠?"란 제목의 짤막한 영상이 올라왔다.
여에스더는 '다 가졌는데 우울증이 심하다니 이해가 안 간다'라는 한 네티즌에게 "그래도 이 정도는 악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의문조니까"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나 '설마 우울증 약까지 팔려고요?'라는 또 다른 네티즌의 댓글을 보고는 굳은 표정으로 "이건 좀 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데 외모에 엄청 신경쓴다. 난 만사가 다 귀찮고 의미 없더라'라는 의견에 여에스더는 "제가 조금 독특하긴 하다. 우울증이 심한 분은 외모를 안 가꾸는 분도 있지만 전 외모를 안 가꾸면 더 우울해진다. 그래서 열심히 외모를 가꾼다"고 알렸다.
영상 말미 여에스더는 "혹시 악플 달고 싶은 분 계시면 그냥 저한테 무관심해달라. 전 열심히 댓글을 보기에 악플 달면 엄청 기운 빠진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지난해 우울증으로 전기경련치료(ECT)를 받았으며 최근까지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작년 7월 이후로 방송을 안 하고 있다"며 "우울증 치료에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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