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7년 만에 컵대회 결승 진출…'2연패 조준' GS칼텍스와 맞대결 [구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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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7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KGC인삼공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19-25, 25-19, 25-18, 25-19)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2016년 청주 컵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19-25로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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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이 7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KGC인삼공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19-25, 25-19, 25-18, 25-19)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2016년 청주 컵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 상대는 앞선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천 컵대회 이후 2년 연속 우승을 조준한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이 빠졌다. 김호철 IBK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뛰는 걸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 누가 없어서 진다고 생각하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19-25로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인삼공사는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기업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선우가 7득점, 정호영이 5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28.57%에 머무르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2세트부터 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인삼공사에서 공격 범실이 나왔고, 기업은행은 육서영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24-19로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이솔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기업은행의 몫이었다. 10-8과 12-9에서 김현정이 블로킹 득점을 하면서 상대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김현정은 14-10에서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했고, 이어 상대범실과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기업은행이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23-17에서 김하경과 육서영이 차례로 득점하면서 3세트 승리도 가지고 왔다.
4세트 기업은행 4-4에서 최정민과 육서영, 상대 범실을 발판삼아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표승주와 육서영의 득점으로 연이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16-23 이후 블로킹 두 개를 성공하는 등 막판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표승주가 마지막 25점 째를 올리면서 기업은행이 결승 티켓을 따냈다.
구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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