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이 자전거하이킹으로 기부...소외계층에 긴급수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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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의 한 청소년 쉼터 학생들이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로 7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간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를 위해, 충주에서 인천까지 왕복 450km를 달려온 '충주시 남자단기 청소년 쉼터' 학생들입니다.
기부금은 전액 긴급수술이 필요한 충주지역 소외계층 5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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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의 한 청소년 쉼터 학생들이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로 7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긴급수술비가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무려 450km를 완주했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시 부론면에서 충주로 넘어오는 길.
대원들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간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를 위해, 충주에서 인천까지 왕복 450km를 달려온 '충주시 남자단기 청소년 쉼터'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배용준/(19)
"저보다 더 힘든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분들은 저보다 더 도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도움 받았으니까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여러번이었지만, 11명의 쉼터 청소년과 선생님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기부챌린지를 완수했습니다.
<인터뷰> 전현수/(19)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이 친구들과의 돈독함이 좀 더 커지고 책임감도 생기는 의미가..."
올해 모금 목표액 1천5백만 원은 개인과 단체의 후원 속에, 도전 첫날 모두 달성했습니다.
매년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아이들은 기부챌린지로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허경회/충주시 남자단기 청소년쉼터 소장
"다른 사람들의 행복,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모습들이 너무 감동적인 것 같아요."
<인터뷰> 김병석/후원회장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우리 친구들이 대견스럽다. 아빠 같은 마음으로 너희들을 진짜 사랑한다 얘들아."
기부금은 전액 긴급수술이 필요한 충주지역 소외계층 5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긴급수술비지원 대상가구
"이번 수술도 아무래도 빚을 져서 진행을 먼저 하게 된 상황이어서 너무 저희한테는 많은 도움이 됐어요."
위기를 겪고 있던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사랑을 나누는 기부 청소년으로 당당히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장음> "We are helper!"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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