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 격돌…김래원 "제목 모른다" vs 남궁민 "자신있다" 공개 기싸움[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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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 포문을 여는 두 드라마 주연, 배우 남궁민과 배우 김래원의 자존심 싸움에 불이 붙었다.
김래원은 "제목이 뭐라고요?"라고 도발했고, 남궁민은 "전 좀 자신 있다"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SBS와 MBC를 넘어 두 '대배우'의 맞대결로 비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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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날한시 포문을 여는 두 드라마 주연, 배우 남궁민과 배우 김래원의 자존심 싸움에 불이 붙었다. 김래원은 "제목이 뭐라고요?"라고 도발했고, 남궁민은 "전 좀 자신 있다"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SBS와 MBC를 넘어 두 '대배우'의 맞대결로 비화가 됐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이하 소옆경)'와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은 이날 오후 나란히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연인'이 오후 9시 50분, '소옆경2'는 이보다 10분 뒤인 오후 10시 편성됐지만, 사실상 동시간에 뚜껑을 여는 셈이다.
'소옆경2'는 지난해 12월 인기리에 시즌1을 종영한 '소옆경'의 다음 시즌이다. 시즌1이 주차 타워 화재라는 충격 엔딩으로 마무리된 만큼, 시즌2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기대가 커진다.
'연인'의 경우 '시청률 청부사' 남궁민의 신작이다. '믿고 보는 배우' 안은진에 최근 온갖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아내 이다인도 포진해 있다. 특히 남궁민의 경우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낮과 밤',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흥행 릴레이를 이어온 '대상 배우'라, 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자 새로운 사극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드라마의 맞대결이 후끈 달궈진 금요일 밤을 예고한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둔 제작발표회에서 두 배우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시작은 김래원의 한 마디였다. 김래원은 '연인'과 맞대결 성사를 묻는 질문에 "제목이 뭐라고요? 정말 몰라서"라고 했다. 강기둥이 "모르는 척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자, 그는 "진짜 몰랐다"며 "파이팅"을 쿨하게 외쳤다.
김래원의 말에 신경수 PD는 "부담이 왜 없겠냐. 부담이 많이 된다"라며 "'소옆경'을 했던 연출팀이 '연인'으로 가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무사히 작업을 잘 마치길 바란다"라고 '소옆경' 출신 스태프들이 투입된 '연인'과 '윈윈'을 기원했다.
그러면서도 "사극과 현대극이라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달라질 것 같아서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더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약 1시간 후 열린 '연인' 제작발표회에서는 남궁민이 맞불을 놨다. 김래원이 "제목이 뭐라고요?"라고 말했다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남궁민은 "우리 드라마 두 글자인데 모른다고?"라며 "그쪽은 몇 글자냐"라고 물었다.
이어 "제가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면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없어질 것 같다. 저도 가끔 '연인'인지 '인연'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라면서도 "관심은 있지만 제목은 몰랐다는 뜻으로 알겠다"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그러면서 "(김래원은) 연기 잘 하는 배우고, 출연한 작품도 잘 봤다. 지금 제가 한 말이 주연 배우끼리 경쟁으로 표현되는 느낌이라면, 같은 시간대고, 같은 날 나온다. 선의의 경쟁을 재밌게 잘 해봤으면 좋겠다"라며 "근데 래원씨, 전 좀 자신 있다"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김래원이 불 붙이고 남궁민이 맞불을 놓으면서 '소옆경2'와 '연인'의 기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공조극'을 표방한 '소옆경2'와 정통 사극 멜로를 자랑하는 '연인' 중 시청자들의 선택은 어느 쪽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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