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 DL이앤씨 공사장서 40대 노동자 숨져…중대재해 조사

민정희 2023. 8.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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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구 대림산업) 소속 사업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7번째 중대재해 사망자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멈추게 하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DL이앤씨 사업장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건의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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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구 대림산업) 소속 사업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7번째 중대재해 사망자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3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서초구 DL이앤씨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지하 전기실 양수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47살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노동자는 물에 빠져있던 상태로 발견돼 구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멈추게 하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도 건설산재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DL이앤씨 사업장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건의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의 공사장에서 콘크리트가 무너지며 노동자 1명이 철근에 깔려 숨졌습니다.

노동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DL이앤씨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제히 감독을 진행했으며, 감독 결과는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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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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