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성복역서도 ‘살인 예고’…경찰, 게시물 작성자 추적

우정식 기자 2023. 8. 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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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 DB

경기 용인시 신분당선 성복역에서도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한 온라인 게시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 “오늘 20시 성복역에서 사람 죽인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한 누리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게시물 본문에는 “이유는 성복역의 한 매장 점장이 직원 대우를 X같이 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글이 작성된 인터넷 주소(IP) 등을 추적해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성복역 일대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살인이나 범행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게시자를 추적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신고를 통해 살인예고 글을 적발하고 게시자들에 대해서는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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