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암하라주 '군-민병대 충돌'…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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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서북부 암하라주에서 군과 민병대가 무력 충돌함에 따라 정부가 4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암하라주의 파노 민병대는 2020년 11월부터 2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군 사이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했다.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암하라주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정부의 민병대 해체 시도에 반발해 폭력 시위가 발생하는 등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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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에티오피아 서북부 암하라주에서 군과 민병대가 무력 충돌함에 따라 정부가 4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기존 법체계로 더 이상 폭력을 억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고 야간 통행금지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비상사태가 암하라주에만 적용되는지, 전국적으로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암하라주의 파노 민병대는 2020년 11월부터 2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군 사이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했다.
그러나 작년 11월 평화협정으로 내전이 끝난 뒤 지난 4월 지역 민병대를 군 또는 경찰에 통합하라는 아비 총리의 명령으로 연방 정부와 관계가 틀어졌다.
급기야 이번 주 초 파노 민병대가 정부군을 공격하면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암하라주의 유명 관광지인 랄리벨라와 곤다르로 가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AP는 덧붙였다.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암하라주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정부의 민병대 해체 시도에 반발해 폭력 시위가 발생하는 등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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